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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놀이터'는 서울 도심 한복판인 광화문광장 놀이마당 일대(세종문화회관 앞)에 230㎡의 대규모로 조성되는 공간이다. 사방치기, 땅따먹기, 달팽이 놀이, 방방이(트램펄린), LED 시소 등 어린 시절 친구들과 함께 놀며 익숙한 전래놀이를 첨단 디지털 기술과 접목하여 눈과 귀가 즐거운 체험거리를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사방치기는 서울의 랜드마크 등 다양한 이미지의 바닥조명과 음악을 덧입혀 즐거움을 선사하고, 땅따먹기의 경우 밟으면 색이 변하는 반응형 LED 발판을 활용해 이용자 참여형 인터렉티브 방식으로 구현했다.
무지갯빛 조명을 입힌 달팽이놀이와 뛸 때마다 반짝반짝 빛나는 방방이, 다채로운 컬러의 LED 시소에는 화려한 경관조명이 설치될 예정이다.
또 거울에 비친 얼굴 표정에 따라 나의 감정과 기분을 비춰주는 증강현실(AR) 거울놀이 'SOUL 미러'도 '빛의 놀이터' 내에 함께 마련된다.
이 밖에도 시는 광화문광장을 찾은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빛의 놀이터'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도 운영할 계획이다. 오픈 당일인 3일부터는 새해 메시지가 담긴 대형 젠가 놀이와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야외 버블쇼 공연을 진행하며, 설 연휴 기간인 2월 12일에는 윷놀이·투호 던지기 등 명절 전통 놀이 체험존이 운영된다.
정월 대보름인 이달 24일에는 LED 쥐불놀이 체험, 봄이 시작되는 3월에는 캐리커처와 페이스페인팅 등 봄맞이 놀이 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준비됐다.
한편 올해도 '플레이어블 서울 프로젝트'는 계속해서 이어진다. 오는 3월에는 서울 시내 전역을 대상으로 핫플레이스로의 방문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관광 연계 모바일 게임'이 오픈하며, 이외에도 관객 참여형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김영환 관광체육국장은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 중인 <플레이어블 서울>은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일상공간 속 활력과 재미를 더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물하기 위한 프로젝트"라며 "이번 '빛의 놀이터' 운영을 발판으로 올해 공개될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일년내내 재미있는 펀시티, 서울'로 본격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