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푸틴 “‘우크라 포로 탑승’ 러 수송기 美 패트리엇에 격추” 주장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201010000165

글자크기

닫기

선미리 기자

승인 : 2024. 02. 01. 09:58

수송기 추락 후 첫 포로 교환 이뤄져
RUSSIA-UKRAINE-CONFLICT-PLANE-CRASH <YONHAP NO-0484> (AFP)
지난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접경지 러시아 벨고로드에 추락한 일류신(IL)-76 군 수송기의 잔해./AFP 연합뉴스
러시아 국경지대에서 우크라이나 포로 65명 등을 태운 일류신(IL)-76 군 수송기가 추락한 사건과 관련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산 패트리엇 미사일 시스템에 격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31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은 자신의 대선본부 대리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크라이나가 미국산 패트리엇 미사일 시스템을 사용해 군 수송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이 사실이라면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면서 러시아 본토 타격 용도로는 사용을 제한한 조건을 어긴 셈이 된다.

지난 24일 IL-76 수송기는 우크라이나 국경과 접한 러시아 벨고로드에 추락했다.
이 수송기에는 러시아 포로들과 교환될 예정이었던 우크라이나 포로 65명과 러시아인 승무원 등 74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모두 사망했다고 러시아는 주장했다.

또 추락한 수송기 조종석에서 회수된 음성·비행 정보 기록 장치를 분석해, 수송기가 외부충격을 받고 공중에서 격추됐다고 밝혔다.

다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주장처럼 추락 수송기에 자국 포로가 타고 있었는지 확실하지 않으며, 오히려 러시아의 미사일에 격추됐다는 입장이다.

한편 군 수송기 추락을 둘러싼 양측의 공방이 벌어지는 가운데서도 이날 195명의 포로 교환이 이뤄졌다.

러시아 국방부는 양측이 각각 195명의 포로를 교환했다고 밝혔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포로를 포함한 자국민 207명이 귀국했다고 전했다.
선미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