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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청양군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달 31일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한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 결과 지난해 지수는 79.92점으로 전년(79.69점) 대비 0.23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평가는 교통안전 위험도(사고 발생 가능성, 심각도)를 고려해 항목별 배점을 조정하고 교통사고 사망자 외에 부상자 수까지 반영해 국민 안전에 미치는 영향을 폭넓게 고려했다.
운전 행태는 최근 5년간 대부분 지표에서 개선 추세를 보였다. 특히 최근 3년간 제한속도 준수율, 운전 중 스마트기기 미사용 준수율이 크게 상승하고 신호 준수율과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 또한 좋아졌다.
다만 음주운전 금지 준수율은 전년 대비 하락해 지속적인 홍보와 계도·단속 활동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행행태 또한 최근 5년간 개선됐다. 다만 무단횡단 금지 준수율은 크게 올랐으나 횡단 중 스마트기기 미사용 준수율은 지속 하락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교통안전 행정 노력 점수도 전년 대비 상승해 지자체의 교통안전 관심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로 이동량이 증가하면서 사상자 수 점수는 하락했다.
지자체별 조사 결과 경남 진주시, 함안군, 인천 동구가 각각 1위에, 전년 대비 교통문화지수 개선율이 가장 높은 지자체로 청양군이 이름을 올렸다.
군 관계자는 "교통안전 시설 확충과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 교통안전 캠페인 등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군민의 관심도와 교통문화 의식이 향상되고 있다"며 "다만 교통사고 사망자 수와 보행자의 횡단 중 스마트기기 사용을 줄일 필요가 있는 만큼 관할 경찰서와 연계한 홍보와 계도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