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고독사 유품정리 사업 추진

관내 저소득층 고독사·무연고 사망자 대상
특수청소·유품정리 비용 최대 100만원 지원

/동대문구청

서울 동대문구는 사회적으로 고립된 채 죽음을 맞이한 1인가구의 삶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고독사 유품정리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구는 최근 1인가구가 증가하면서 가족, 친척 등 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채 사회적 고립상태로 죽음을 맞는 고독사가 늘어남에 따라 지난해 3월 관련 조례를 개정해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같은 해 7월부터 해당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사업 대상은 관내 저소득층 고독사·무연고 사망자다. 유품정리 비용은 특수청소 업체 등에서 직접 지원한다. 고인이 머물던 생활공간에 남아있는 혈흔이나 냄새 등을 없애는 특수청소와 사용하던 물품 정리 비용을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앞으로도 AI 안부 든든 서비스, 고독사 위험가구 건강음료 지원사업 등 1인가구의 고립감을 해소하고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