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참여도 사상 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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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아시안컵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6만3753명이 운집한 가운데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치른 카타르와 팔레스타인의 16강전까지 이번 아시안컵 누적 관중은 총 106만8587명을 기록했다.
이는 2014년 중국 대회 때 세운 104만명을 뛰어넘는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이다.
카타르 아시안컵은 현재 16강전이 한창 진행 중이고 아직 결승전을 비롯해 11경기나 더 남아있어 관중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2014년 당시에는 본선 진출 16개국에 총 32경기를 치렀고 이번 대회는 24개국이 참가해 총 51경기가 열린다. 카타르-팔레스타인전은 이번 대회 40번째 경기였다.
대회 최다 관중 경기는 지난 13일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가진 카타르와 레바논의 본선 조별리그 A조 경기였다. 개최국 카타르를 보기 위해 8만2490명이 구장을 가득 메웠다. 카타르-팔레스타전은 6만3753명으로 전체 2위였다.
관중 동원뿐 아니라 흥행의 또 다른 잣대인 디지털 참여도 사상 최고치에 달하고 있다.
조직위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은 노출 수 6억8900만건, 참여 500만건, 동영상 조회 수 2억8000만건 등으로 집계됐다. 이 역시 아시안컵 사상 최고 수준의 참여도다. 조직위는 "카타르 아시안컵은 온라인에서도 팬들 사이에 가장 인기 있는 주제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당초 중국이 개최권을 반납하면서 한국과 경쟁 끝에 대회 유치에 성공한 카타르는 1988년과 2011년에 이어 세 번째 아시안컵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