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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주택도시기금 기금e든든' 사이트에서 신생아 특례대출 신청을 시작한 이날 오전 9시부터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렸다. 이에 이날 오전 10시께에는 사이트에 1000명 이상의 대기자 수와 함께 1시간 가까운 예상 안내시간이 표시되기도 했다.
신생아 특례대출이 첫날부터 인기를 끈 것은 최저 1%대의 낮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어 무주택자 신규 대출 신청자뿐만 아니라 기존 대출에서 갈아타려는 1주택자까지 몰린 결과로 분석된다.
HUG 측은 "사이트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니며 신청자가 한꺼번에 많이 몰리며 대기시간이 길어졌다"고 설명했다.
신생아 특례대출은 대출 신청일 기준 2년 내에 출산·입양한 무주택 가구나 1주택 가구(대환대출)를 대상으로 주택 구입 및 전세자금을 저리에 대출해 주는 정책 금융 상품이다. 주택구입 자금은 1.6∼3.3%, 전세자금은 1.1∼3.0%의 금리가 적용된다. 대출 기간은 최장 30년까지다.
대상 주택은 주택가액 9억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다. 소득 기준은 부부합산 연 1억3000만원 이하, 순자산 가액 4억6900만원 이하다. DTI(총부채상환비율 60% 이내)와 LTV(주택담보대출비율 70%·생애최초 80% 이내)를 보지만,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은 적용하지 않는다.
특례대출은 주택기금 대출 취급은행(우리·국민·농협·신한·하나은행 5곳) 및 기금e든든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