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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부진에 기업 체감경기 ‘뒷걸음질’

건설업 부진에 기업 체감경기 ‘뒷걸음질’

기사승인 2024. 01. 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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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제조업 부문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건설업 등 비제조업을 중심으로 업황이 나빠지면서 1월 BSI(기업경기실사지수)가 전월 대비 하락했다. BSI는 기업들의 체감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1월 BSI 및 ESI(경제심리지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전 산업 업황BSI는 69로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2월 69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한 71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플라스틱 가공품 매출 증가로 고무·플라스틱이 14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제품의 가격 상승과 원자재 가격 하락 등으로 1차 금속이 8포인트 올랐고, 화학물질·제품도 5포인트 상승했다.

기업규모·형태별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수출기업, 내수기업 모두 1포인트씩 올랐다.

오는 2월 제조업 업황전망 BSI는 석유정제·코크스(+20포인트), 1차 금속(+6포인트) 등이 상승하면서 전월 대비 2포인트 오른 71을 기록했다.

1월 비제조업 업황 BSI는 전월 대비 3포인트 하락한 67로 조사됐다. 연말 예산소진을 위한 IT컨설팅 수주효과 소진으로 연초 실적이 감소한 정보통신업은 8포인트 하락했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태로 인한 자금조달금리 상승,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악재를 맞은 건설업도 5포인트 내렸다.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도 7포인트 하락했다.

2월 비제조업 업황 전망 BSI는 운수창고업(-7포인트), 건설업(-4포이늩) 등이 하락했으나, 정보통신업(+5포인트) 등이 상승하면서 전월과 동일한 68로 조사됐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반영한 12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한 91.5를 기록했다. 계절적 요인 등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는 93.4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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