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단기사채 약 1264조원 발행‥18.5%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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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주식·회사채의 공모 발행액은 245조6682억원으로 전년 대비 41조935억원(20.1%) 증가했다.
주식의 공모 발행실적은 10조8569억원을 기록했다. 총 21조9408억원으로 집계된 작년 대비 50.5% 감소한 수준이다. 이는 대외여건의 불확실성 확대 때문이다.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 모두 규모가 줄었다.
기업공개는 3조5997억원으로 전년 대비 73% 감소했다. 대어급 기업의 상장 일정 지연으로 건당 평균 공모 규모(302억원)가 전년(1161억원) 대비 크게 줄어든 데 기인한다. 유상증자는 7조2572억원으로 전년 대비 15.5% 감소했다. 경기 부진에 따른 투자 환경 악화로 시설자금 수요 등이 줄어든 탓이다.
반면 회사채는 채무상환과 운영자금 수요 등의 증가 요인으로 일반회사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 모두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28.6% 증가한 234조8113억원의 발행실적으로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늘어난 회사채 발행 규모가 주식·회사채 전체 공모 발행액 증가를 이끌었다.
단기자금 조달 방안인 CP·단기사채의 작년 발행액은 1263조9849억원으로 전년 대비 18.5% 감소했다.
CP는 총 408조4856억원으로 전년 대비 4.5% 감소했다. 일반 CP는 234조3956억원, PF-ABCP는 29조8261억원, 기타 ABCP는 144조263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0.7%, 0.2%, 10.8% 줄었다. 작년 말 CP 잔액은 총 198조3492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6.8% 감소했다.
단기사채 발행액은 855조4993억원으로 전년 대비 23.8% 줄었다. PF-AB 단기사채는 153조7552억원, 기타 AB 단기사채는 119조2730억원, 일반 단기사채는 582조471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3.6%, 12.0%, 28.0% 감소했다. 작년 말 단기사채 잔액은 총 66조3889억원으로 전년 말(72조9395억원) 대비 9% 줄었다.
회사채 발행 여건이 다소 개선되면서, CP와 단기사채 모두 수요가 상대적으로 감소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