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푸바오 반환 시기 4월 확정… 아직 못 본 사람, 3월 전에 가야 하는 이유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123001452594

글자크기

닫기

한제윤 기자

승인 : 2024. 01. 23. 14:55

/@fubao_zip 인스타그램

에버랜드의 인기스타, 용인에서 나고 자란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볼 수 있는 시간이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 오는 4월을 넘기지 않기로 합의를 봤기 때문이다.

에버랜드 측에 따르면 푸바오는 올해 4월초 중국 쓰촨성에 위치한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로 이동해 새 출발을 하기로 했다. 그동안 에버랜드와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는 푸바오가 만 4세가 되는 올해 7월 20일 이전에 중국으로 가기 위한 일정 협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푸바오는 4월 중하순경 중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다만, 4월에 떠나니까 4월 안에만 가서 볼 수 있는 건 또 아니다. 중국은 야생동물보호법 등에 따라 엄격한 검역 규정을 도입하고 있다. 자이언트 판다가 본국으로 돌아오기 한 달 전과 입국 한 달 후는 격리 과정을 거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푸바오는 3월초까지 일반에 공개되고, 이동을 위한 적응 등을 위해 이번 주말부터는 오후 시간에만 만나볼 수 있다.

지난 16일 싱가포르에서 중국으로 돌아간 자이언트 판다 '러러'도 귀국 한 달여 전인 지난해 12월 13일 환송 행사를 하고, 싱가포르 관중과 작별 인사했다.

푸바오도 4월 비행기에 타기 전 최소 30일 이전부터는 별도의 격리 시설에서 외부와 차단한 생활을 해야 한다. 이때부터는 최소한의 인원만 사육 관리에 참여하고, 건강 관찰 등을 통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 중국행 준비에 돌입한다. 푸바오의 중국행에는 '할아부지' 강철원 사육사가 동행하기로 결정돼 있다. 앞서 강 사육사도 이미 "푸바오가 가게 되는 마지막 한 달은 여러분과 만날 수 없다는 걸 미리 인지하시면 좋을 것 같다"고 당부한 바 있다.

에버랜드 측은 "푸바오의 마지막 공개일에 맞춰 대규모 환송 행사를 준비 중이다. 구체적인 일정과 행사 내용 등은 푸바오 반환 시기 등에 맞춰 이른 시일 내에 발표할 예정"이라며 "푸바오의 행복한 판생을 위해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제윤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