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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그림 그리는 교육업계…웅진 ‘독서’ 대교 ‘중국어’ 영점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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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4. 01. 22. 18:36

웅진주니어 시상식 2
(왼쪽부터) 제 16회 웅진주니어 문학상에서 수상한 지윤경, 장율, 오늘 작가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제공=웅진씽크빅
웅진씽크빅과 대교가 연초부터 각각 독서와 중국어에 초점을 맞추며 사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22일 웅진씽크빅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9일 회사 본사에서 웅진주니어 제 16회 문학상과 제 7회 그림책상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

문학상 대상에는 장편, 단편 동화 부문으로 각각 서율 작가의 '럭셔리 여행'과 지윤경 작가의 '숭숭이와 나'가 올랐고, 그림책 대상은 김도경 작가의 '함께 살아요'가 차지했다. 문학상 장편 우수상에 오늘 작가의 '여름, 첫눈', 그림책상 우수상에 홍승연 작가의 '여긴 어디? 나는 누구?'가 선정됐다.

안경숙 웅진씽크빅 도서개발실장은 "참신한 소재와 독특한 상상력이 담긴 개성 있는 작품을 발굴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행사"라며 "재능 있는 작가 분들의 작품들이 세상에 계속 소개될 수 있도록 공모전 진행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웅진씽크빅은 국내 교육업계 빅3 중 한 곳인데, 올해는 도서 관련 마케팅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엔 '웅진북클럽 바이백' 서비스로 회수된 전집 4000여권을 작은도서관에 기부했다. 산간 지역에 위치한 '군인가족 작은도서관' 9곳을 포함해 전국 26곳에 책을 전달했으며, 올해 신규 개설될 8곳에도 전집을 추가 기증할 계획이다.

최근 미국 앨라배마에서 증강현실(AR) 독서 솔루션 'AR피디아'를 소개하는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AR피디아는 책 속 등장인물과 그림 등을 증강현실(AR) 기술로 구현해 입체적 독서 경험을 제공하는 체험형 독서 제품이다.

이번 컨퍼런스에선 앨라배마주 기업 참여 공립학교인 리드 아카데미 교사와 학생의 AR피디아 리뷰 발표가 이뤄졌고, 참가자 대상 제품 시연 및 '디즈니 인터랙티브 리딩'을 포함 신규 시리즈 프로토타입 소개 시간이 마련됐다.

웅진씽크빅은 미국 및 아시아지역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글로벌 교육원 USA, 아시아와 양해각서(MOU)도 함께 체결했다. 최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24 현장에서 양사 협력 부스를 운영한 데 이어, AR피디아를 앨라배마주 학교, 학원 등의 교육기관에 공급하는 데도 협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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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홍 고급회화 마스터./제공=대교
반면 대교는 자체 중국어 교육브랜드 차이홍을 통해 중국어 신규 고급 레벨 제품 '차이홍 고급회화 마스터'를 선보였다. 차이홍 고급회화 마스터는 베이징어언대학 교수진에 의해 집필된 교재로 원서를 기반으로 한 회화 본문으로 구성돼 있다.

연초엔 중국어 고급 레벨 학습자를 위한 '차이홍 HSK6급'을 새롭게 선보이기도 했다. 차이홍은 기존 연령별 회화 및 HSK3~5급, TSC 자격증 대비 학습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왔으며, 최근 HSK6급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중국어 입문부터 최고급 레벨까지 학습이 가능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대교 관계자는 "취업과 유학, 중국 출장 등 고급 레벨 중국어 수준을 희망하는 중국어 학습자를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중국어 관련 상품은 수익성 개선과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대교는 교육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디지털 학습 차별화 및 오프라인 영업망과 결합한 블렌디드 러닝 강화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대교만의 인공지능(AI) 기술로 사업 영역 특색에 맞는 기술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대교 관계자는 "거점 기반 디지털 학습 확대 전략 및 고객 ARPU(가입자 당 평균 수익) 상승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신제품 지속 출시를 통한 신규 고객 유입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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