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별 마릿수 오리 9.1% ↑…소·돼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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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통계청의 '2023년 4분기 가축동향조사'를 보면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2022년 4분기 301만4000마리에서 2023년 7720만2000마리로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3개월 미만 산란계 마릿수는 감소했으나 계란 가격 상승 등 생산 유인이 커져 산란노계 도태 물량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계란 가격은 특란 10개당 지난해 6∼8월 1598원에서 지난해 9∼11월 1717원으로 올랐다. 사육 마릿수가 늘어나자 지난해 12월 계란 가격은 다시 내려갔다고 통계청 관계자는 전했다.
육용계 사육 마릿수는 9411만5000마리로 1년 전보다 6.1%인 540만2000마리가 늘었다. 육용종계 성계 마릿수가 증가하고 종란을 수입한 결과다.
오리는 산란종오리 마릿수 증가로 육용오리 마릿수가 늘면서 653만8000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54만4000마리(9.1%) 증가했다.
소와 돼지의 마릿수는 감소했다.
한우·육우 사육 마릿수는 362만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2.9%인 10만6000마리가 줄었다. 젖소도 38만7000마리로 집계돼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000마리(0.8%) 줄었다.
한우 가격이 떨어져 번식 의향이 줄고 암소 도축이 늘면서 1세 미만 마릿수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젖소도 송아지 생산량이 줄어 1세 미만 마릿수가 줄었다. 한우, 육우, 젖소 모두 2세 이상 마릿수는 늘었다.
돼지 마릿수는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한 1108만9000마리로 나타났다. 모돈 생산성은 증가로 2개월 미만 마릿수는 증가했으나, 비육돈 도축 마릿수가 늘어 4∼6개월 미만 마릿수가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