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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희 “‘바이든 날리면’ 2탄 만드나…모든 역량 동원해 싸울 것”

강성희 “‘바이든 날리면’ 2탄 만드나…모든 역량 동원해 싸울 것”

기사승인 2024. 01. 1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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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원들에게 제지당하는 진보당 강성희 의원<YONHAP NO-3010>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18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입장하며 참석자들과 악수하는 동안 경호원들에게 제지당해 끌려나가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행사 현장에서 경호원들에게 강제로 끌려나간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19일 윤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강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날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 현장에서 대통령 경호원들에게 제압돼 행사장에서 끌려나간 사건에 관한 입장을 말했다.

강 의원은 당시의 상황에 관해 "대통령이 오셔서 인사하시는 시간이었고 쭉 오시면서 악수를 하는 과정이었는데 저하고 악수하면서 제가 몇 마디 말을 건넸는데 그 과정에서 경호원들에게 끌려 나간 것이 어제 일"이라고 설명했다.

악수하면서 어떤 말을 건넸냐는 질문에 강 의원은 "'국정 기조를 바꿔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국민들이 불행해진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며 "그런데 그 말을 다 하기 전에 대통령이 이미 지나가 버렸다"고 답했다.

이어 "경호원들이 다 저를 밀치고 압박하는 과정이 있었고 그러면서 결국에는 그 말을 다 하지도 못하고 끌려 나가게 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경호처에서 강 의원이 당시 윤 대통령의 손을 놓지 않고 고성을 질렀다고 해명한 것에 대해서 강 의원은 "영상이 나갔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실에서 자꾸 그런 거짓말을 하는 것이 '바이든 날리면' 2탄을 만들고 싶은 건지 되게 의문스럽다"며 "대통령과 제가 손을 잡은 것은 잠깐에 불과하고 이미 손을 놨다"고 밝혔다.

또 "진로를 방해했다는 것도 영상을 보면 대통령이 자기 갈 길을 그냥 잘 간다. 그러고 나서 제가 입이 틀어막히고 쫓겨나는 과정이었다. 그것은 온 국민이 보고 있는 TV 영상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 건데 대통령실에서 자꾸 이런 거짓말을 하는 이유가 뭘까. 저는 그것이 더 궁금하다"고 호소했다.

강 의원은 진보당의 대응 계획으로 "일단 윤 대통령의 사과와 경호처의 문책을 요구한다. 이것은 국회의원 한 사람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대통령이 국민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느냐에 대한 문제"라며 "이렇게 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해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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