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교육박람회 올해 5월 개최…대한민국 대표교육 박람회로 성장시켜
'구민 안전보험 가입' 추진, 목동택지개발지구 재건축 사업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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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재 서울 양천구청장은 지난 16일 새해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경기침체 국면에서 구민, 특히 취약계층 주민들의 삶의 기본인 의·식·주 챙기기에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며 복지 전도사를 자처한 듯 연일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취약계층의 기초생활이 보장 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세탁서비스', '밑반찬 바우처 지원', '희망의 집수리 사업' 등 삶의 기본요소이면서 효과가 검증된 의·식·주 사업 확장을 먼저 챙기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 구청장은 취약계층 지원사업의 일환 중 하나로 장애인 복지 개선을 꼽는다. 그는 "장애인의 관점에서 위치와 공간 활용성을 도모하기 위해 작년 시각장애인 전용 쉼터인 마음씨(SEE)센터를 관내 중심부로 이전·개소했듯이 올해 초에는 장애인단체연합회 사무실을 양천벤처타운으로 이전해 장애인 맞춤형 전용공간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장애인 자립생활 강화를 위해선 장애인활동지원 구비 추가로 대상자를 확대하고 장애인 스포츠 강좌 이용권 등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라는 게 이 구청장의 귀뜀이다.
이 구청장은 교육특구 양천의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는데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학교 밖 공공교육 지원 강화를 통해 학습·진학·진로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양천 교육지원센터를 조성하고, 권역별로 첨단미래 교육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목동 미래교육센터 및 넓은들 미래교육센터 등 2개소를 추가로 마련하는 것도 이의 일환이다.
특히 평생학습 저변확대를 위해 올해 1월부터 지역 내 55개 기관 1720여개 강좌정보를 통합한 평생학습 통합포털을 정식으로 운영하고 지난해 9월 전국 규모로 처음 개최한 'Y교육박람회'를 올해 5월로 앞당겨 훨씬 풍성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내실을 기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교육 박람회로 성장시키는 것이 이 구청장의 새해 바램이다.
각종 위험으로부터 구민을 지키는 안전망 구축 역시 빠지지 않았다. 이 구청장은 "구민들의 안전은 절대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인 만큼 일상생활 중 예기치 못한 각종 재난 및 사고에 대비해 모든 구민을 대상으로 '구민 안전보험 가입'을 추진할 것"이라며 새해에도 구민 안전 사수를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구민 안전보험을 서울시 시민안전보험 보장항목에서 제외되는 개물림 사고, 개인형 이동장치 상해, 온열질환 진단, 물놀이 사망 등 6개 항목으로 구성해 실질적인 혜택이 보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민들 삶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들도 꼼꼼히 챙겨나갈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구민 누구나 일상에서 몸과 마음이 활기차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장수공원'과 '온수공원', '신트리공원'을 정비, 한걸음만 나서면 가족들과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기존에 추진해 왔던 '반려견 쉼터', '맨발 흙길', '파크골프장' 확충, '목동테니스장 지붕 설치'와 '목동교 MZ스포츠플라자' 완공도 약속했다.
미니 신도시 규모로 개발되는 목동택지개발지구 재건축 사업은 향후 100년 이상 지속가능한 첨단주거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선제적 실행 계획을 수립, 매력 있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이 구청장의 구상이다.
이 구청장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새해에도 구민을 믿고 현장에서 답을 찾을 것"이라며 "소통과 혁신의 가치로 양천의 기분 좋은 변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