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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작년에 식당 목격담도 뜬 현아-용준형, 열애 인정에 반응은 극과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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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제윤 기자

승인 : 2024. 01. 19. 12:02

/현아, 용준형 인스타그램

가수 현아와 용준형이 공개 열애의 시작을 알린 가운데, 팬덤의 반응은 엇갈렸다.

현아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용준형의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해시 태그한 사진을 올리면서 커플을 뜻하는 이모지를 남겼다. 사진에는 현아와 용준형이 바다를 배경으로 손을 잡은 뒷모습이 담겼다. 댓글을 이용해서는 "예쁘게 봐주세요"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현아 인스타그램

용준형도 곧이어 같은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멘트 없이 게재했다. 이에 네티즌은 두 사람의 이런 깜짝 고백이 진짜 열애를 의미하는지, 아니면 신곡 협업 스포일러인지 갑론을박을 벌이기도 했다.

열애설이 불거지자 지난해 11월 두 사람이 한 일식당에 함께 와서 밥을 먹고 사인을 남기고 갔다고 주장하는 사진이 확산하기도 했다. 해당 식당 측에서 SNS에 "현아 용준형님 감사합니다"라며 사인 사진을 올린 게 증거가 됐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의 열애가 일시적으로 음악 홍보를 위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는 데에 의견이 모이고 있다.

/해당 일식당 SNS

현아와 용준형은 과거 포미닛과 비스트로 활동하면서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던 사이다. 2010년 용준형은 현아의 솔로 앨범 'Change'에 피처링을 맡아 뮤직비디오에 함께 출연하고, 음악 방송 무대에도 같이 오르는 등 개인적 친분 외에도 음악적 교류를 시작했다. 2016년에도 현아의 솔로앨범 '버블팝' 수록곡 '비러 데이'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처음 열애설이 터졌을 때는 양측 소속사에서 확인해 보겠다는 입장을 보였으나, 이후 현아의 소속사 앳에어리어 측은 "아티스트의 지극히 사적인 사안에 대해 관여하고 있지 않다"라고 밝혔다. 용준형의 소속사 블랙메이드 측도 "아티스트 사생활"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는 열애설에 대응하는 트렌드로 봤을 때 양측이 사실상 열애를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되고 있다. 최근 연예계에서는 열애설이 정말 사실이 아닐 때는 '사실무근'이라고 못을 박지만, 실제 연인 관계일 경우에는 묵묵부답을 유지하거나 "아티스트의 사생활"이라고 말을 아끼기 때문이다.

/현아 인스타그램

현아가 올린 사진에 네티즌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아의 팬덤은 평소 아티스트와 유독 돈독하게 교감하는 관계라고 알려져 있다. 특히 여성 팬층이 많다고 알려져 있기도 한데 "현아가 어떤 선택을 하든 응원한다"는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다소 실망스럽다고 표현하는 이들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이 실망감을 내비친 건 용준형이 과거 정준영과의 개인 채팅방에서 그가 촬영한 성관계 몰래카메라 영상을 공유받고, 부적절한 대화를 나눈 사실이 드러났던 이력이 있기 때문이다. 용준형은 당시 해당 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 일로 그는 2019년 3월 소속 그룹이었던 하이라이트(구 비스트)에서도 탈퇴했다.

현아의 열애설에 실망감을 내비친 팬덤은 "언니 본인도 여자고 팬덤도 대부분 다 여자인데 이건 아닌 것 같다", "버닝썬으로 얼마나 많은 여성이 고통받았는데 거기에 동조한 사람과 연애를 한다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나 싶다", "같은 여자로서 안타깝다", "불법 촬영물 돌려본 용준형을 왜 제가 예쁘게 봐줘야 하나요?"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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