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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작년 경제성장률 5.2%, 올해 4%대 전망

중국 작년 경제성장률 5.2%, 올해 4%대 전망

기사승인 2024. 01. 1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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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당국 "어려움 속 목표치 충족"
Xinhua Headlines: Social media fuels tourism boom in China
지난 9일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시. / 신화 연합뉴스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5.2%를 기록했다고 17일 중국 당국이 발표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023년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121조207억 위안(약 2경2270조원)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국 경제 수장인 리창 국무원 총리가 이날 앞서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에서 "중국 경제성장률이 당국 목표치인 5% 안팎을 충족한 5.2%에 이를 것"이라고 예고했고, 같은 결과가 발표됐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전날 발표한 성장률 예상치(5.2%)와 같은 수준이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5.4%,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5.2%, 세계은행(WB)은 5.1%의 전망치를 내놨다.

중국은 지난해 4분기 GDP도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고 밝혔다. 3분기 성장률 4.9%를 상회한 것이다. 지난해 중국 경제성장률은 1분기 4.5%에서 2분기 6.3%로 올라간 뒤 3분기 4.9%로 내려왔다가 4분기 5.2%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당국은 "복잡하고 엄중한 국제환경과 대내적 어려움 속에서도 내수 확대, 경제 구조조정, 신뢰도 제고, 리스크 방지 등을 통해 경제의 안정적인 발전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2016년 6.8%로 6%대로 내려온 뒤 2017년 6.9%, 2018년 6.7%, 2019년 6.0%를 기록하다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2.2%로 위축됐다. 2021년 기저효과에 따라 8.1%로 반등했지만 2022년에는 3.0%를 기록한 바 있다.

국제통화기금, 경제협력개발기구, 세계은행 등 국제기구들은 올해 중국의 GDP 성장률을 4.4∼4.7%대로 전망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애널리스트들의 견해를 인용해 "중국 당국이 올해 경제 성장을 촉진하려면 더 강력한 재정 활용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중국 인구는 14억967만명으로 집계됐다. 전년에 비해 208만명이 감소한 것으로 중국 인구는 재작년 이후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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