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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원 “기관 간 환매조건부채권 거래액 약 3경원···전년 比 16.3%↑”

예탁원 “기관 간 환매조건부채권 거래액 약 3경원···전년 比 16.3%↑”

기사승인 2024. 01. 1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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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균잔액은 176조원…18.0%↑
한국예탁결제원, '최근 5년간 기관간Repo 거래현황'
'최근 5년간의 기관간 환매조건부채권(Repo·레포) 거래현황'.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기관간 환매조건부채권(Repo·레포) 거래금액이 2경9580조원으로 전년 대비 16.3% 증가했다다고 16일 밝혔다.

레포는 금융회사가 일정 기간이 지난 뒤 금리를 보태 되사는 조건으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기관간 레포 잔액은 지난달 28일 기준 208조4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일평균 잔액은 176조원으로 전년 대비 18.0% 증가했다.

업종별 거래규모는 일평균 매도잔액(자금차입) 기준 국내증권사가 79조7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자산운용사(45조9000억원)와 국내증권사 신탁분(16조4000억원)은 그 뒤를 이었다.

국내증권사의 매도 비중은 전년 대비 4.4%p 증가한 45.3%인 반면, 자산운용사와 국내증권사 신탁분은 전년 대비 각각 3.8%p, 2.9%p 감소한 26.1%와 9.3% 비중이다.

일평균 매수잔액(자금대여) 기준으로는 자산운용사가 58조8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국내은행 신탁분(49조5000억원)과 비거주자(18조1000억원) 순이다.

국내은행의 매수 비중은 8.5%로 전년 대비 4.8%p 감소했다. 이와 달리 국내은행 신탁분과 자산운용사는 전년 대비 각각 2.3%p, 1.9%p 증가한 4.3%와 33.4% 비중이다.

지난해 비거주자는 매도(6.9%)와 매수(10.3%) 잔액 비중이 모두 증가해 기관간 레포시장의 주요 참가자로 자리매김했다. 예탁원은 "지난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금융당국의 외국인 국채·통안채 이자·양도소득 비과세 조치, 지난달 14일 실시된 외국인 투자제도 개편 등의 제도 개선 때문에 외국인의 국내 자본시장 투자가 가속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거래 기간별 일평균 잔액은 1일물이 109조6000억(62.3%), 7∼10일물 32조5000억(18.5%), 10일 초과 25조8000억원(14.6%)이었다.

매매증권의 일평균 잔액(시가기준)은 국채가 118조6000억원(63.0%)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금융채 35조2000억원(18.7%), 특수채 15조5000억원(8.2%), 통안채 8조7000억원(4.6%) 등 순이다.

거래통화별 일평균 잔액은 원화가 155조4000억원(88.3%), 외화(원화 환산)는 20조6000억원(11.7%)으로 11.7%를 차지해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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