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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3국 서울서 북핵대표협의…北 도발 · 러북 군사 대응 논의

한·미·일 3국 서울서 북핵대표협의…北 도발 · 러북 군사 대응 논의

기사승인 2024. 01. 1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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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주인도네시아 미국 대사관저에서 열린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에서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왼쪽부터)과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한·미·일 3국이 오는 18일 서울에서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개최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남북 '적대적 관계' 발언과 미사일 도발로 긴장감이 극한으로 치닫는 가운데 3국은 한반도 정세 평가를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3국 수석대표 협의는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만이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회의에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정 박 미국 국무부 대북고위관리,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임 대변인은 "3국 수석대표는 이번 협의에서 최근 북한의 도발 및 긴장 고조 행위와 러북 교류, 군사협력 등 한반도 정세에 관한 평가를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의로 최선희 북한 외무상의 15∼17일 방러를 비롯한 북·러 군사협력이 심화될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3국이 어떤 대응 방안을 논의할지 주목된다. 협의회에는 미국 북핵수석대표를 맡았던 성 김 전 대북특별대표 대신 대북특별부대표이던 정 박이 그의 직무를 넘겨받은 뒤 처음으로 열린다.

일각에서는 한국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대사를 역임한 성 김 전 대북특별대표의 후임으로 국무부 부차관보급인 정 박이 임명된 건 미국 정부에서 북한 문제의 비중이 떨어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를 두고 "대북대표 교체 여부와 무관하게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이 한반도를 넘어서서 전 세계 평화안정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라는 건 한미일이 입장을 같이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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