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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상월원각 조사 탄신 112주년 기념 법회 봉행

천태종, 상월원각 조사 탄신 112주년 기념 법회 봉행

기사승인 2024. 01. 0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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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구인사 광명전서 봉행...한동훈 비대위원장 참석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상월원각 조사와 인연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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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구인사 광명전 5층에서 봉행된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12주년 기념대법회 모습./제공=천태종
대한불교천태종을 창건한 상월원각 조사의 탄신 112주년을 기념하는 법회가 9일 단양 구인사에서 열렸다.

천태종은 이날 오전 단양 구인사 광명전 5층에서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12주년 기념대법회'를 봉행했다.

법회에는 종정 도용스님, 원로원장 정산스님, 총무원장 덕수스님을 비롯한 천태종 스님, 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 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 등 불교지도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김영환 충북도지사·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김문근 단양군수 등 정·관계 인사, 김형동 천태종중앙신도회장, 서문성 금강대학교 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법회는 △종정 헌향·헌다·헌화 △삼귀의례 △찬불가 △반야심경 독경 △상월원각 조사 법어 봉독(종의회의장 세운 스님) △국운융창기원 △종단스님 및 내빈 헌향·헌화 △상단권공 및 조사영반 △봉축사 △축사 △축가(천태합창단) △관음정진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오후에는 상월원각 조사 적멸궁에서 적멸궁재를 지냈다.

총무원장 덕수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이 법요식에 동참하신 사부대중 여러분, 부처님의 무량한 가피가 함께 하시기를 기원한다"면서 "대조사님의 가르치심을 깊이 새겨서 잘 실천하도록 노력하는 참다운 불자로서 가치 있는 인생, 밝은 인생이 성취되는 봉축 법요식이 되기를 불보살님께 축원 드린다"고 말했다.

축사도 이어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상월원각대조사께서는 애국불교·생활불교·대중불교의 새로운 불교운동을 펼치시며 우리 불교역사에 큰 획을 그으셨다. 대조사님의 가르침은 저에게도 늘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저와 정부는 불교와 동행하며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더 따뜻하게 보듬고 국민의 삶을 더 나아지게 만들겠다. 향기로운 부처님의 법음과 가피가 온누리에 가득하시길 바란다"고 발원했다.

진우스님은 "1971년 강원도 태백산 청원사라는 절에서 당시 주지이셨던 윤무장 스님과의 교분으로 상월조사께서 친히 왕림 하셨을 때 영광스럽게도 친견을 한 적이 있다. 제 머리를 쓰다듬으시며 큰스님이 되라는 격려 말씀의 그 울림은 지금도 큰 울림으로 자리하고 있다"며 축사를 통해 상월원각스님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대한불교천태종 중창조 상월원각대조사님의 탄신 112주년을 봉축드린다"며 "이곳에 오기 전에 상월원각대조사님에 관한 책을 여러 권 사서 읽어봤다. 나라와 나라의 정신문화 발전에 큰 족적을 남기신 분이라는 것을 많은 국민이 알게 됐으면 한다"고 기념대법회 봉행을 축하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상월원각대조사님은 보다 많은 중생들이 부처님의 자비 안에서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도록 애쓰셨다. 특히 주경야선 수행을 강조하셨다"며 "나를 낮추고 남을 높이는 대조사님의 배려와 존중의 뜻이 대한민국 곳곳에 널리 퍼졌으면 좋겠다. 저와 국민의힘 역시 대조사님의 뜻을 깊이 배우고 서민들의 삶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김영환 충북도지사·엄태영 국회의원·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등도 축사를 통해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12주년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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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향하는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스님./제공=천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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