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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에 의한 급성 호흡기 감염증으로 제4급 법정 감염병으로 한국의 경우 3~4년 주기로 유행하고 있으며 증상은 감염 초기 발열, 두통, 콧물, 인후통 등 일반적인 감기 증상과 유사하나 한번 증상이 발생하면 약 3주간 지속 후 회복된다.
다만 인플루엔자 및 다른 호흡기 감염증과 중복 감염이 발생 시 일부는 중증으로 진행돼 폐렴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의 침방울전파, 직접 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특히 어린이집·유치원·학교 등 집단시설이나 같이 거주하는 가족들 사이에 전파가 잦다. 증상이 발생한 이후 20일까지 전파가 가능하므로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하다.
호흡기 감염증 예방수칙으로는 △호흡기 증상이 있을 시 마스크 착용 △기침할 때 휴지와 옷소매로 입과 코 가리기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하루에 최소 3회, 매회 10분 이상 창문 열어 환기하기 △실내에서는 자주 환기하기 등이 있다.
홍종란 보건소장은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예방백신이 없어 개인위생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어린이집·유치원 등 공동생활을 하는 공간에서는 식기, 수건, 장남감 등의 공동사용을 제한하고 소아·학령기 아동들의 호흡기 증상 발생 여부를 관찰해 적시에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방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