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안전 수칙·친환경 정책 알리는 캠페인 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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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친환경 교통 수단인 자전거 활성화를 위해 포인트 연계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민간기업의 포인트를 따릉이 앱에서 연동해 쓸 수 있게 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H포인트는 10일부터 전환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통합 멤버십 포인트로 따릉이 앱 내 포인트 전환 메뉴를 통해서 1000원 이상 100원 단위로 월 최대 2만 포인트까지 바꿀 수 있다.
전환된 H포인트는 모든 권종의 따릉이 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으며, 반납 지연으로 발생한 초과요금 결제도 가능해진다.
다만 신용카드 등 타 결제 수단과의 통합결제는 이용권 구매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초과요금은 전액 전환 포인트로 결제해야 한다.
앞서 시와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7월 친환경·탄소 저감 실천 등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고, H 포인트 활용처를 확대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현대백화점은 지난 12월 공공자전거 따릉이 100대를 기부하는 등 친환경 자전거 문화 확산, 탄소 저감 실천에 기여했다. 또 시와 현대백화점은 오는 3월 자전거·개인형 이동장치 안전 수칙, 친환경 교통복지 정책 등을 담은 공익 캠페인 영상으로 제작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포함한 캠페인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윤종장 도시교통실장은 "따릉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 이뤄지면서 자전거에 대한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수익구조 다변화, 폭넓은 서비스 확대를 통해 친환경 공공 교통복지인 따릉이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