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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김포시의회에 따르면 그동안 지방의회의 권한과 사무는 꾸준히 증가했음에도 지난 1989년 지어진 시청 내 건물을 사용하면서 공간 부족이라는 불편을 겪어왔다.
뿐만 아니라 김포시 인구가 50만을 돌파해 의원 수 증가 및 의회 행정기구 규모 확대가 예정돼 청사 건립을 추진했다.
신청사는 사우동 262번지 일원 평생학습관 내 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2년여 간의 공사 끝에 지난해 12월 지하 2층 지상 4층·연면적 6230.31㎡, 건축면적 1174.06㎡ 규모로 건립됐다.
주요 시설로 △지하1층과 지하2층 주차장(54면), 전기실, 기계실 △지상1층 의회사무국, 전문위원실, 브리핑룸, 회의실 △지상2층 의장실, 부의장실, 의원실, 회의실 △지상3층 상임위원회실(행정복지위원회, 도시환경위원회, 운영위원회), 임신부휴게실, 다목적실 △지상4층 본회의장, 소회의실, 전산실, 대기실 등이 배치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신청사에는 디지털시대에 발맞춰 최신 IT 기술을 접목한 전자회의시스템과 통합방송시스템이 새롭게 도입된다.
전자회의시스템이 도입되면 의사일정 안내와 자료확인, 전자투표 등 회의 전체가 전자적으로 구현돼 불필요한 인쇄물 및 행정력 낭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통합방송시스템 도입으로 회의장별 4대 이상의 고화질 카메라를 통해 다양한 회의 실황 중계가 가능해짐에 따라 시의회는 상임위원회를 포함한 회의 전체를 인터넷 생중계할 예정이다.
회의 영상은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6월 '제232회 정례회'부터 김포시의회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김인수 의장은 "신청사 이전은 시의회가 막중한 책임을 안고 더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라는 뜻이라고 생각한다"며 "신청사가 시민은 물론 집행부와 함께 다양한 의견을 교류하는 민의의 광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