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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5·18 폄훼 신문 돌린 인천시의회 의장 징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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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기자

승인 : 2024. 01. 04. 22:27

4일 한동훈 위원장 광주 다녀온 날 '엄정·신속 대응 지시'
인사말하는 한동훈 비대위원장<YONHAP NO-2316>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구·경북(TK)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은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내용의 신문을 시의원들에게 돌린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에 대한 징계를 논의한다고 4일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5·18 민주화운동을 북한 소행 등으로 왜곡하는 내용의 자료를 인천시의회에 돌린 인천시의회 의장에 대해 조속히 당 윤리위원회를 개최하고, 해당 사안을 당 윤리위원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또 이런 방침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엄정·신속 대응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 의장의 행위는 국민의힘 정강·정책 위반 소지가 있다는 게 국민의힘의 설명도 뒤따랐다. 국민의힘 정강·정책은 '자유민주주의를 공고히 한 2·28 대구 민주운동, 3·8 대전 민주의거, 3·15 의거, 4·19 혁명, 부마항쟁, 5·18 민주화 운동, 6·10 항쟁 등 현대사의 민주화 운동 정신을 이어간다'고 돼 있다.

앞서 허 의장은 지난 2일 시의원 40명 의원실에 특정 언론사의 '5·18 특별판' 신문을 나눠줬다. 총 40면으로 제작된 해당 신문에는 '5·18은 DJ(김대중 전 대통령) 세력·북한이 주도한 내란'이라거나 '5·18 유공자 상당수가 5·18과 관련 없는 인물'이라는 등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주장이 담겼다.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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