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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에 따르면 3라운드까지 경기장을 찾은 관중은 총 35만5351명으로 평균 2632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시즌 전반기(28만6629명·평균 2123명) 대비 24% 증가한 수치다. 입장 수입 또한 지난 시즌 32억5000만원에서 37% 증가한 44억4000만원을 올렸다. KBL은 이 기세를 이어 코로나 19 팬데믹 이전 수준 관중 돌파와 더불어 최초로 입장 수입 100억원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구단별 수치를 살펴보면 10개 구단 모두 평균 수입이 지난 시즌 대비 크게 늘었고 평균 관중은 소폭 하락한 서울 삼성을 제외한 9개 구단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창원 LG는 평균 관중이 74%(2002명 →3493명) 증가하고 평균 수입도 64% 늘어 두 지표 모두 증가율 1위였다. 서울 SK는 평균 관중 4682명으로 지난 시즌 대비 30% 증가하며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부산 KCC(3894명 27% 증가), 창원 LG(3493명 74% 증가), 원주 DB(3107명 43% 증가) 등 총 4개 구단이 평균 관중 3000명 이상을 기록했다.
3라운드에는 관중 기록도 쏟아졌다. 수원 KT는 지난 12월 30일 연고지 이전 후 처음으로 정규경기 매진(3563명)을 기록했고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2월 31일 창단 후 처음으로 매진(3533명)을 달성했다. KBL을 대표하는 새해맞이 농구영신 경기는 2016-2017시즌 시작된 이후 6회 연속 전 경기 매진을 기록했다.
경기 부문에서는 지난 2022-2023시즌 전체와 비교했을 때 득점(2.6점), 어시스트(0,8개), 리바운드(0.3개), 경기의 박진감을 나타내는 지표인 PACE(1.3회)가 고르게 증가하여 팬들에게 화끈한 공격 농구를 선사하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의 공격 농구를 이끄는 팀은 단연 원주 DB인데 3라운드 종료 시점 기준 팀 평균 91.3점으로 2004-2005시즌 같은 시기 팀 평균 92.9점을 올린 대구 오리온스 이후 19시즌 만에 팀 평균 90점 이상을 달성했다.
4라운드에는 수원 KT가 역대 6번째로 200만 관중을 돌파할 예정이며 서울 SK는 300만 관중 돌파에 약 2만명만을 남겨두고 있어 KBL 최초 300만 관중 돌파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