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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기업 열전⑥] “스테디셀러에 트렌드 더했다”···아이더, 고유제품 앞세워 겨울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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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주 기자

승인 : 2024. 01. 04. 06:00

스투키·스테롤 시리즈 전면 배치
보온 향상, 색상 등 스타일도 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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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전문 브랜드 아이더가 대표 제품에 트렌디함을 접목한 시리즈를 전면으로 배치한다. 회사는 그동안의 인기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스타일을 시도해 과포화된 시장에서 굳건한 존재감을 보인다는 방침이다.

4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아이더는 '스투키 다운 시리즈'를 이번 겨울을 맞아 새롭게 출시했다. 스투키 다운 시리즈는 2015년 첫 선을 보인 항공 점퍼형 다운 자켓으로, 매년 겨울 꾸준히 모습을 보이며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올 겨울 시리즈는 고유 디자인은 유지하면서 스타일과 카테고리를 다채롭게 구성해 소비자에게 접근한다.

이번 시즌 제품은 짧은 기장은 물론, 크롭 기장도 선보이며 트렌드도 따라갔다. 이와 함께 투습 기능 등을 지닌 고어텍스 윈드스토퍼 2 레이어 소재가 사용된 '스투키 프리미엄 Ⅲ 다운'도 준비하며 실용성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취향도 공략한다.

아이더는 '스테롤 다운 시리즈'도 주력으로 내세운다. 스테롤 다운 시리즈는 아이더가 2017년 첫 출시 후 꾸준히 선보여온 스테디 셀러다. 올 겨울에는 다양해진 소비자 취향을 고려해 기장, 색상 등을 더욱 세분화한 제품 라인업으로 돌아왔다. 시리즈는 긴 기장에서 미들, 숏 기장으로 모든 길이로 이뤄졌으며 블랙과 핑크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아웃도어의 본질도 고려했다. 일부 제품을 제외한 시리즈 전 제품은 고기능성 윈드스토퍼 라이닝 소재를 적용해 방풍 효과 및 보온성을 확보했다.

아울러 두 시리즈는 윤리적 가치를 담은 '책임 다운 기준(RDS)' 인증 구스 충전재를 사용하며 가치소비 트렌드도 놓치지 않았다. RDS는 살아 있는 조류의 털을 강제로 채취하지 않는 등 윤리적인 방식으로 생산한 제품을 인증하는 제도다.

아이더 관계자는 "스투키 다운 시리즈와 스테롤 다운 시리즈는 브랜드의 명실상부한 겨울 대표 아이템"이라며 "오랜 관심과 사랑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향상된 보온성과 다채로워진 색상, 스타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한편 K2코리아를 통해 2006년 국내에 첫 진출한 아이더는 2020년 2월 한국을 넘어 글로벌 패션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글로벌 상표권을 인수했다. 창립 60주년이었던 2022년에는 브랜드의 본고장인 유럽 시장으로 역진출을 알리는 협약식을 진행, 글로벌 아이더의 헤드쿼터로서 전세계에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전하게 됐다.

이처럼 아이더에게 브랜드 대표 제품을 십분 활용하는 전략은 경쟁력과 존재감을 동시에 올릴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다.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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