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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모든 주민이 재난과 안전사고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생활안전보험을 가입해준다. 중구에 주민등록을 둔 주민·외국인 누구나 다음 달 9일부터 1년간 생활안전보험에 자동 가입된다. 이에 따라 상해의료비 1인당 한도가 기존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된다.
올해 신설된 장례비는 800만원에서 지원받을 수 있으며, 어린이가 보행 중 교통사고를 당해 다치면 100만원 한도에서 치료비도 지급한다.
대형폐기물 배출 신고도 간편해진다. 홈페이지나 모바일앱 '빼기' 서비스를 통해 배출 신고와 수수료 납부를 24시간 할 수 있다.
구가 지난해 1월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도입한 어르신 교통비 지원은 올해부터 월 1만원 증액된다. 이에 따라 중구에 주민등록을 둔 65세 이상 어르신은 월 3만원 한도 내에서 버스비와 택시비를 사용한 만큼 돌려받을 수 있다. 아직 신청하지 않았다면 거주지 동주민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중구 보훈예우수당은 서울시 보훈수당 대상자라도 올해부터 중복해서 받을 수 있다. 저소득 장애인 전동보장구 수리비의 경우 배터리 교체비용이 새롭게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24개월 미만 영아 가정에 주는 부모 급여는 만 0세가 월 70만원에서 100만원, 만 1세는 월 35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올랐다.
다음 달부터는 구민의 스포츠시설 이용 권한도 강화한다. 충무스포츠센터, 회현체육센터 등 7개 공공 체육시설의 프로그램 접수 기간에 차등을 둬 다른 지역 주민에 앞서 중구민이 먼저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5~18세 유·청소년 취약계층에 지급하는 스포츠 강좌 이용권은 월 9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늘어난다. 장애인 스포츠 강좌 이용권 지원금은 월 9만5000원에서 11만원으로 늘어나며, 지원 대상도 18~64세에서 5~69세로 확대한다.
구는 구민이 받을 수 있는 모든 혜택을 한눈에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는 맞춤형 통합정보 플랫폼 '내 손에 중구'를 다음 달 29일 개통할 예정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더 많은 주민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구가 제공하는 모든 행정 서비스를 더욱 세심히 들여다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