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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간지 뉴욕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2일(현지시간) 미국 메이저리그 소식통을 인용해 고우석과 샌디에고 파드레스의 계약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헤이먼은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이 같은 소식을 알리며 "고우석이 아마도 마무리투수를 맡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 구단은 "고우석이 포스팅시스템 절차에 따라 최근 메이저리그 구단의 오퍼(영입 제안)를 받았으며 LG 트윈스는 선수의 의사를 존중해 오퍼를 보낸 메이저리그 팀으로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고우석은 신체검사와 계약 마무리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샌디에고는 오프시즌 특급 좌완 마무리인 자시 헤이더를 자유계약선수(FA)로 잃었다. 이번 겨울 씀씀이를 대폭 줄이기로 해 헤이더와 재계약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이 와중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 가능성이 점쳐졌던 고우석이 시선에 들어온 것으로 분석된다. 헤이더와 루이스 가르시아, 팀 힐 등이 대거 빠져나간 샌디에고 불펜은 매우 약해져 있는 상태여서 고우석이 들어온다면 중책을 맡을 공산이 크다.
샌디에고는 앞서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활약했던 왼손 마무리 마쓰이 유키와 5년 2800만 달러에 계약하며 불펜을 강화했다.
고우석이 샌디에고로 간다면 김하성의 도움의 받으며 빅리그에 적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