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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H리그, 기다리던 여자부 경기가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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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4. 01. 03. 10:14

4일부터 광명서 여자부 경기 재개
SK슈가글라이더즈 이현주
지난 11월 11일 SK슈가글라이더즈 VS 부산시설공단 슛하는 SK슈가글라이더즈 이현주. /한국핸드볼연맹
핸드볼 여자 선수들이 핸드볼 H리그로 돌아온다.

핸드볼 여자부 경기는 지난해 11월 11일 서울시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치른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개막전에서 SK슈가글라이더즈와 부산시설공단전, 12일 서울시청과 대구광역시청전 등 두 경기만 열리고 중단됐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지난 11월 29일~12월 17일까지 덴마크와 스웨덴, 노르웨이에서 공동 개최된 제26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탓이다.

대한민국 국가대표의 명예를 걸고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 구슬땀을 흘린 여자 선수들이 이제는 각자의 소속팀으로 돌아가 승리를 위해 맞선다.
핸드볼 H리그 여자부의 본격적인 경기는 4일 SK슈가글라이더즈와 서울시청의 대결을 시작으로 경기도 광명시 광명시민체육관에서 막이 오른다.

여자부는 삼척시청이 지난 두 시즌 연속으로 정상에 올라 처음으로 3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두 시즌 연속 준우승을 했던 광주도시공사와 3위에 머물렀던 SK슈가글라이더즈가 이번 시즌에는 삼척시청의 독주를 막을 수 있을지가 관심의 대상이고, 부산시설공단은 3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하지만 올해 여자부는 이적 선수가 많아 순위나 승패를 가늠하기 쉽지 않다. 특히 대형 선수들이 라이벌 팀으로 옮기면서 어떤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최근 네 시즌 중 세 번이나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강경민이 광주도시공사에서 SK슈가글라이더즈로 이적했다. 국가대표 센터백 이미경은 부산시설공단에서 경남개발공사, 삼척시청 강은서는 인천광역시청으로 옮기는 등 어느 때보다 이적이 활발했다.

결과를 예측할 수 없기에 그만큼 더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아나(부산시설공단)와 알리나(부산시설공단), 레이(SK슈가글라이더즈) 등 외국인 용병 선수들까지 가세한 만큼 어떤 변수들이 창출될지도 관점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4일 SK슈가글라이더즈 홈구장 개막을 맞이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에어팟맥스, 치킨 상품권, H리그 굿즈 등 푸짐한 선물을 관중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남자부는 지난 12월 2라운드 4차전 경기를 끝으로 잠시 휴식기에 접어들었다. 남자부는 2024년 1월 11일~25일까지 바레인에서 열리는 아시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이 복귀한 뒤 30일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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