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부천 1:1 해외교류협력사업…그림 이야기꾼 2명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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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부천시에 다르면 그림 이야기꾼(Graphic Storyteller)은 그림으로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을 일컫는 말로, 만화가(인쇄 만화, 웹툰), 그래픽 노블리스트, 일러스트레이터 등을 통칭하는 우리말이다.
2024년 3월 멜버른에서 2주간 진행되는 'Parallel Panels 프로젝트'는 멜버른·RMIT Univerisy·부천시의 협업 레지던시이다. 부천 작가로 선정돼 참여하는 작가는 RMIT Culture's McCraith House에서 묵는다.
퀘벡 레지던시는 4월 초부터 5~7주간 진행되며 퀘벡시 중심가에 위치한 숙소에 묵게 된다. 퀘벡 만화축제 기간에 진행되는 레지던시는 부천시뿐 아니라 10여 개 해외도시 작가들도 함께한다.
동아시아 최초 문학창의도시로 선정된 부천시는 교류 협력 사업 일환으로 해외 문학 창의도시의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국내에 소개해왔다. 2020년 제프 노, 로리 워터맨 등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7명의 해외 작가가 부천레지던시에 참여했다.
그러나 상대 도시와의 언어, 거주비용 등 여러 어려움으로 부천 작가의 해외레지던시 참여는 어려웠으나 시는 올해부터 1:1 교환 레지던시로 프로그램을 확대해 부천 예술가들도 해외레지던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만화·번역·그래픽노블 등에서 활동하는 작가를 대상으로 모집하며 점차 분야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참여 희망 그림 이야기꾼은 부천문학창의도시 공식 블로그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해외레지던시 프로그램의 원활한 활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의사소통 능력(영어 또는 불어)을 가진 그림 이야기꾼의 참여를 우대하며 참여자에게는 항공, 주거 및 창작 지원금이 지원된다.
시 관계자는 "예술가들이 낯선 공간에 머무르면서 창작에 몰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은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네트워크의 대표 협업사업이다. 해외레지던시에 부천작가도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부천레지던시는 부천과 유네스코 창의도시를 잇는 문화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