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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손보협회장이 꼽은 새해 보험업계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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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희 기자

승인 : 2024. 01. 01. 18:30

신시장 개척·사회적 책임 확대
헬스·시니어케어 분야 수익원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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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각 협회 제공
양대 보험협회장은 새해 보험업계의 핵심 과제로 신시장 개척과 사회적 책임 확대 등을 꼽았다. 서민 가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상생 금융에 적극 나서는 동시에 혁신 상품과 서비스 개발, 해외진출 등을 통해 미래 수익원을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일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생보업계는 건전성 관리의 어려움, 수요둔화와 저성장의 고착화, 시장 내 경쟁심화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생보사인 경우 고물가·고금리 영향으로 소비자의 저축성보험 수요가 줄어들어 수익 부진이 예상된다. 주요 손해보험사들도 올해 자동차보험료 2.5~2.6% 인하로 실적 변동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김철주 회장은 신시장 진출을 통해 수익기반 다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자회사와 부수업무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혁신상품·서비스 개발을 촉진할 방침이다.
특히 헬스케어서비스 및 시니어케어 분야에서 미래의 수익원을 발굴하고, 생보사의 해외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도 "기존 사업영역의 기반을 견고히 다짐과 동시에 신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진단했다.

이 회장은 공공·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손해보험산업과의 타 산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모빌리티·헬스케어 등 신사업의 추진 기반을 마련하자고 제언했다.

또 이 회장은 실손의료보험 비급여 항목 합리적인 관리방안 및 상품구조 개선방안을 관계부처 등과 협의하고, 자동차보험 경상환자의 향후 치료비와 한방 과잉진료에 대한 합리적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대 수장은 사회적 책임 확대와 더불어 불완전 판매 근절 등 소비자 신뢰 제고를 주문했다.

김 회장은 "생보업계는 '소비자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사회적 약자에게 온기가 흘러갈 수 있는 체감도 높은 상생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피력했다.

이 회장은 "대형재난 발생시 신속한 구호물품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발굴해 운영해 나가는 한편, 취약계층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상생금융 상품도 적극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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