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시니어케어 분야 수익원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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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생보업계는 건전성 관리의 어려움, 수요둔화와 저성장의 고착화, 시장 내 경쟁심화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생보사인 경우 고물가·고금리 영향으로 소비자의 저축성보험 수요가 줄어들어 수익 부진이 예상된다. 주요 손해보험사들도 올해 자동차보험료 2.5~2.6% 인하로 실적 변동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김철주 회장은 신시장 진출을 통해 수익기반 다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자회사와 부수업무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혁신상품·서비스 개발을 촉진할 방침이다.
특히 헬스케어서비스 및 시니어케어 분야에서 미래의 수익원을 발굴하고, 생보사의 해외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도 "기존 사업영역의 기반을 견고히 다짐과 동시에 신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진단했다.
이 회장은 공공·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손해보험산업과의 타 산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모빌리티·헬스케어 등 신사업의 추진 기반을 마련하자고 제언했다.
또 이 회장은 실손의료보험 비급여 항목 합리적인 관리방안 및 상품구조 개선방안을 관계부처 등과 협의하고, 자동차보험 경상환자의 향후 치료비와 한방 과잉진료에 대한 합리적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대 수장은 사회적 책임 확대와 더불어 불완전 판매 근절 등 소비자 신뢰 제고를 주문했다.
김 회장은 "생보업계는 '소비자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사회적 약자에게 온기가 흘러갈 수 있는 체감도 높은 상생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피력했다.
이 회장은 "대형재난 발생시 신속한 구호물품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발굴해 운영해 나가는 한편, 취약계층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상생금융 상품도 적극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