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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박종우 거제시장 “오직 ‘시민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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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윤요섭 기자

승인 : 2023. 12. 29. 15:33

박종우 거제시장
박종우 거제시장./거제시
박종우 거제시장이 29일 "2023년은 거제 미래 100년 디자인'하는 원년이었다"며 "100년 거제 디자인 추진단 신설을 시작으로 국내외 우수사례 벤치마킹, 포럼·세미나 개최, 시민숙의단 구성 등 거제100년 디자인을 위한 시간으로 빼곡히 채운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박 시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갑진년 새해도 오직 '시민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더 큰 미래를 향해 1390여 명의 거제시 공직자들과 2024년은 새로운 시정으로 시민 여러분을 맞이한다"고 했다.

이어 "2월 1일부터 거제시민 대상 평일 출퇴근 시간대에 거가대교 통행료 20%를 지원하고 거제시 청년 대중교통비, 조선업 재직자 희망공제금 등을 지원해 올해는 시민 여러분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시정을 펼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조선소와 관련해선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거제시 양대 조선소도 이전 영광을 되찾고 나아가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세계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했다.
박 시장은 "거제는 제게 있어 단순 고향의 정의(定義)를 넘어 앞으로 새 미래를 그려나갈 도화지며 다음 세대가 마음껏 뛰어놀 운동장이다"며 "언제나 그래왔듯 더 넓고 더 멀리 앞을 내다보며 '시민중심, 희망의 새로운 거제'를 이뤄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2024년 시정운영 방향은 '시민행복, 미래 100년 가치 공유'"라며 "새해는 시민과 함께 거제 미래 100년을 디자인해 24만 거제시민과 함께 염원을 담아 변치 않는 청사진을 그리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준비된 자만이 기회를 얻듯 가덕신공항, 남부내륙철도, 거제~통영 고속도로 연장 등 잇따른 호재를 기회로 삼아 기회를 현실로 만들고, 현실이 곧 여러분께 행복으로 다가올 수 있도록 100년 디자인 준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공공용지 확보가 필수며 향후 장기적인 도시계획과 늘어가는 공공수요 부합 그리고 예산 절감을 위하여 공공용지를 확보하겠다"고 했다.

박 시장은 "조선업 초격차 확보 지원과 지역경제의 활력을 불어넣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조선업 초격차 확보로 재도약을 준비해 미래선박시장을 주도할 'K-조선 차세대 선도전략'에 앞장서 올해도 지역 상권과 전통시장 살리기, 소상공인 살리기에 팔을 걷어붙이며 특히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위축된 수산업도 빠른 시일 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와 미래, 스토리가 있는 글로벌 관광1번지를 거론하며 "거제시 발자취는 기원전 삼한시대 '독로국'에서 시작해 수세기에 걸쳐 오늘날 거제시로 기록되고 있는 이 땅은 정말 많은 역사와 문화적 스토리가 담겨 있다"며 "거제만의 귀한 재료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해 글로벌 문화관광도시의 면모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세계 지도 속 거제는 중심에 위치에 있다. 지리뿐 아니라 교통·관광, 어느 분야든 세계 중심이 되는 그날까지 미래로 향한 이 여정을 멈추지 않고 더 두텁고 더 촘촘하게 복지를 실현하고 안전을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 키우는 부모에 대한 지원과 청소년, 청년들의 꿈과 희망을 펼칠 기회를 확대해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며 세대별 꼭 알맞은 맞춤형 복지 지원으로 시민행복을 실현하겠다"고 했다.

그는 "올해 폭염과 폭우, 태풍으로 많은 어려움으로 점점 심해져 가는 지구의 이상기후에 따라 더욱 신속하고 철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해 자연 재난을 포함한 모든 재난 상황을 대비해 빈틈없는 재난안전망을 구축해 선제적으로 맞서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시민중심, 현장중심의 소통공감행정을 이어가겠다"며 "거제시의 주인은 바로 시민 여러분이며 '시민중심'을 외치는 이유도 그러해 시민과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거제시 행정에 소통과 공감의 꽃을 피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랑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거제시장이 되기 훨씬 전부터 생각해왔다. 거제를 위해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사명 의식"이라며 "그 사명감은 거제시장이 된 지금, 책임감과 함께 제 마음속 더 크게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그런 사명과 책임을 지니고 2024년 새해도 '주식회사 거제시'를 이끄는 경영인의 자세로 거제시 도시브랜드의 가치를 올리는 데 집중해 누구나 잘 먹고 잘 사는 도시, 그래서 모두가 부러워하는 도시, 거제로 만들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긍정이 있는 곳엔 늘 행운이 함께해 올 한 해도 긍정의 힘으로 힘차게 출발해 여러분 곁에 행운이 오래오래 머물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윤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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