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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원로회의 위원, 문체부 업무 행태에 유감 표명

대한체육회 원로회의 위원, 문체부 업무 행태에 유감 표명

기사승인 2023. 12. 28.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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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공식 면담 요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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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원로회의에 참석한 박용성(왼쪽에서 두 번째), 김정길(가운데), 김정행(오른쪽에서 두 번째) 전 대한체육회장과 이기흥 현 체육회장. /대한체육회
대한체육회가 '제3차 대한체육회 원로회의'를 개최하고 체육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대한체육회는 28일 오전 11시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제3차 원로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체육회에 따르면 이날 참석한 위원들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의 업무 행태와 관련해 그동안 제기된 체육단체 및 체육인의 입장과 뜻을 같이하며 원로회의 명의의 성명서 채택과 더불어 대통령 공식 면담 요청을 통해 체육계 현안사항에 대해 의견을 표명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대한체육회 원로회의 위원 일동은 성명서를 통해 "문체부의 일방통행 행정으로 큰 위기와 난관을 맞고 있다"며 "의욕적으로 출범한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스포츠정책위)에 체육단체와 체육인들을 대표하지 않는 민간위원들이 선임되면서 자칫 체육 현장과는 큰 괴리를 가질 수밖에 없고 이들의 활동에 강한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대한체육회가 역대 체육회장과 상임고문 등 체육계 최고 어른들로 원로회의를 개최해 체육계를 대표하고 대변할 수 있는 위원들을 추천했지만 문체부가 어떠한 협의도 거치지 않고 민간위원들을 선임했다며 이에 따라 원로회의의 자존감이 짓밟혔다"고 성토했다.

원로회의는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 민간위원 참여가 대한체육회의 적극적인 건의에 따라 새 정부 인수위에서 검토해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에 반영된 사항이라면서 문체부의 독단과 독선에 강한 불쾌감을 표하기도 했다.

또 원로회의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대한올림픽위원회(KOC) 분리 언급에 대한 부적절성에 대해서도 심각한 우려를 표하는 한편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대한체육회의 업무중복 문제 역시 반드시 해결이 필요하다는 데에 의견을 함께했다"고 알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대한체육회의 업무 중복 문제 역시 해결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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