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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만 걷개’ 검역탐지견 새 가족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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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은 기자

승인 : 2023. 12. 2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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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검역본부는 26일 국가를 위해 헌신한 검역탐지견이 새 가족을 찾아 행복한 삶을 보낼 수 있도록 '2024년 검역탐지견 민간 입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검역탐지견은 '가축전염병예방법'과 '식물방역법'에 따라 국내반입이 금지된 축산물 및 식물류 등을 찾아내는 활동을 한다. 전국 공항·만, 국제우편물류센터 등에 29마리가 배치됐으며, 2022년 기준 마리당 연간 5000건 이상 반입금지 물품을 적발하고 있다.

검역본부는 은퇴시기(만8세) 도래했거나 능력저하·훈련탈락 등 사유가 있는 탐지견을 대상으로 민간 입양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총 3회 민간 입양을 실시해 13마리가 새로운 가정을 찾았다.

이번 2024년 1분기 입양 대상 탐지견은 건강검진 결과 건강 상태가 양호하고 입양 대상 심의판정이 완료된 은퇴견(9마리)과 훈련 탈락견(2마리) 총 11마리이다. 견종은 비글 5마리, 스파니엘 4마리, 리트리버 2마리로, 연령은 1살부터 12살이다.
2024년 1분기 탐지견 입양을 희망하는 가정은 내년 1일부터 1월 31일까지 농림축산검역본부 누리집에 게재된 안내문을 참조해 신청하면 된다.

검역본부는 비글구조네트워크, 동물권행동 카라, 동물자유연대 등 동물보호단체와 2개월 간 엄격한 서류·현장심사를 거쳐 입양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주원철 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장은 "국가를 위해 봉사한 검역탐지견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나 안정적으로 정착해 행복한 삶을 보낼 수 있도록 입양 가족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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