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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약가점 합격선 53점…“무주택 10년·가입 9년·부양가족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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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3. 12. 24. 14:44

작년 대비 가점 합격선 12.1점 상승
분양가 10억 돌파…작년보다 28.4% 치솟아
단지 모형도
지난 10월 27일 서울 동대문구 '이문 아이파크 자이' 견본주택 관람객들이 내부에 마련된 단지 모형도를 둘러보고 있다./전원준 기자
올해 서울 아파트 청약 당첨 가점 합격선이 작년보다 12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도 작년보다 28% 이상 증가하면서 10억원을 돌파했다.

2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19일까지 청약을 진행한 서울 아파트의 평균 최저 당첨 가점은 53.0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40.9점)보다 12.1점 오른 수치다.

청약 가점은 무주택 기간(최고 32점)과 부양가족(35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17점) 등에 따라 산정된다. 84점이 만점이다.
올해 서울 분양 단지에 당첨되려면 무주택 기간 10년(22점) 이상, 부양가족 3명(20점) 이상, 통장 가입 기간 9년(11점) 이상 등의 조건을 갖춰야 했던 셈이다.

규제지역 해제 등 정부의 부동산 연착륙 대책으로 서울 청약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청약자 수가 늘면서 가점 합격선도 작년보다 올라간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서울 청약 아파트의 분양가는 평균 10억3481만원으로 조사됐다. 작년 평균 분양가가 8억595만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1년 새 28.4% 급등한 것이다.

전국 기준으로 보면 올해 청약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작년(5억9158만원)보다 15.2% 오른 6억8159만원으로 조사됐다.

원자잿값·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공사비 증가분이 분양가에 지속 반영된 영향으로 보인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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