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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vs 이재명 차기 대통령 첫 양자대결 韓 45% vs 李 41% [한국여론평판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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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기자

승인 : 2023. 12. 22. 10:12

호감도 한동훈 47%, 이재명 42%
이재명 한동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이병화 기자, 박성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후보자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가 지난 20~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더 적합한가' 조사한 결과, 한동훈 후보자는 45%, 이재명 대표는 41%로 집계됐다. '둘 다 대통령감이 아니다'라는 응답은 12%로 나타났다.

그동안 차기 정치지도자 또는 대통령감을 묻는 다자대결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표가 오차범위 내에서 선두를 유지해왔지만, 양자대결에서 한 후보자가 오차범위 내에서 이 대표를 리드하는 결과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호감도도 한 후보자는 47%, 이 대표는 42%로 집계됐다. '둘 다 비호감'이라는 답변은 8%였다.
이경락 박사(한국여론평판연구소 연구위원)는 "이미 다른 여론조사의 다자 구도에서 오차 범위 내의 근소한 호감도 차이를 보였다"며 "최근 보수 진영의 위기감이 고조된 상황에서 한 후보자의 구심점 역할을 기대하는 보수층의 심리가 응집했다"고 평가했다.

새롭게 출범하는 국민의힘 비대위의 향후 중점 과제를 묻는 질문에는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시스템 제시'가 40%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대통령과 여당의 관계 재정립' 22%, '분열된 당내 세력 통합 추진' 12%, '당내 기득권 세력에 대한 희생 요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총선 승리를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중점 과제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는 '이재명 대표 등 당 지도부 교체'가 38%로 가장 높았으며, '이재명 대표 체제를 총선까지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도 25%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52%는 이재명 대표 체제를 총선까지 유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서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시스템 제시'는 21%, '당내 비이재명계 세력 포용' 9%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금태섭, 이준석, 이낙연' 신당 등 신당 창당 논의가 무성한 가운데, 내년 총선에서 여러 신당에서 후보를 낼 경우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지 묻는 가상대결 질문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32%, 이준석 신당 9%, 이낙연 신당 7%, 새로운 선택 신당 4%, 정의당 2% 순으로 나타났다. 투표할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7%였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운영 지지도는 긍정 평가 42%, 부정 평가 56%로 나타났으며,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43%, 더불어민주당 35%,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5%였다.

이번 조사는 한국여론평판연구소 자체조사로 무선 ARS로 실시했다. 표본수는 1006명(통화시도 3만 2386명, 응답률 3.1%),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확인.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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