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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북핵대표 “北 도발 규탄…비핵화 복귀해야”

한미일 북핵대표 “北 도발 규탄…비핵화 복귀해야”

기사승인 2023. 12. 1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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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시험발사 장면./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박영훈 기자 = 한·미·일 3국 북핵수석대표들이 북한의 단거리탄도미사일(SRBM)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을 두고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18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정 박 미국 대북특별부대표와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북핵수석대표와 3자 유선협의를 진행했다.

3국 대표는 통화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다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행위"라며 "북한의 전술핵 등 불법적인 핵 개발과 핵 선제 사용 위협이 역내 평화와 안전을 저해하는 근몬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지속적인 발은 국제사회의 대북 공조를 강화시키고 스스로의 안보를 저해할 뿐"이라며 북한의 긴장고조 책임전가에 대해 적극 대응하기로 협의했다.

3국 대표는 아울러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할 예정"이라며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자금원 차단을 위한 우방국 간 연대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부연했다.

앞서 북한은 전날(17일) SRBM을 쏜 직후 국방성 담화를 내고, NCG 결과에 대해 "노골적인 핵 대결 선언"이라며 "부산 해군기지에 입항한 미국 원자력 추진잠수함 미주리함(SSN-780)에 대한 경고"라고 언급했다. 군 당국은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류 계열의 SRBM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당 미사일은 발사명령 즉시 이동식발사차량(TEL)을 이용해 쏠 수 있다.

이날 오전 신형 고체연료 ICBM인 '화성-18형'으로 추정되는 ICBM 1발은 평양 인근에서 발사됐다. 해당 미사일의 정점고도는 6000㎞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월 12일 시험발사된 '화성-18형'과 정점고도와 비행시간, 비행거리 등이 유사하다. 올해 북한의 ICBM 발사는 2월(화성-15형), 3월(화성-17형), 4월(화성-18형), 7월(화성-18형)에 이어 다섯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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