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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씨] 전국 한파특보 강추위, 충청·호남엔 폭설...중대본 1단계 가동

[오늘날씨] 전국 한파특보 강추위, 충청·호남엔 폭설...중대본 1단계 가동

기사승인 2023. 12. 1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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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한파 찾아온 아침
전국 곳곳에 올겨울 최강 한파가 닥친 17일 강원 춘천시에서 바라본 화천 외곽 산지에 전날 내린 눈이 쌓여 있다. /연합뉴스
일요일인 17일 낮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이 영하에 머무르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되면서 서울시 등 지자체들은 비상근무에 돌입했으며, 일부지역에 대설특보가 발효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가 가동됐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아침 기온은 -17~-4도로, 전날(16일, 최저기온 -4~6도)보다 10도 이상 낮아져 춥겠다. 중부지방과 일부 전북, 경북내륙은 -10도 이하, 강원내륙은 -15도 이하, 그 밖의 남부지방은 -5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일 최저기온을 기록한 곳이 많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8~3도로 예상된다. 지역별 낮 기온은 서울 -6도 대전 -3도, 광주-1도 대구 0도가 되겠다.

경기서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해안 지역과 강원산지, 경북북동산지, 제주도를 중심으로 강풍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 산지는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15m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한파특보가 발효되면서 각 지자체는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서울시는 16일 오후 9시 서울 전역에 발효된 한파주의보가 17일에도 지속하면서 25개 자치구와 함께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24시간 비상근무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상황실은 기상 현황, 피해 현황, 한파 취약계층·시설 관리 현황 등을 모니터링하고 피해가 발생하면 대응한다.

충남서해안, 일부 충남북부내륙, 전라권서부, 제주도, 울릉도·독도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오겠다.

예상 적설은 세종, 충남북부내륙, 서해5도 광주, 전남내륙, 전남서부남해안 1~3cm, 전북내륙, 전남동부남해안 1cm 내외,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 2~7cm이다. 전라서해안은 내일(18일) 새벽까지 많게는 10cm 이상 오는 곳도 있겠다. 제주도중산간은 1~5cm, 제주도해안은 1~3cm 예상된다. 제주도산지에는 내일 새벽까지 5~10cm, 많은 곳은 15cm 내리겠다.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기온이 낮아지면서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아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하는 등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행정안전부는 전날 오전 10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중대본은 4개 이상 시·도에 대설주의보가 발표되거나, 3개 이상 시·도에 대설경보가 발표되면 1단계를 가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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