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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윈드, 1.5조 규모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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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3. 12. 14. 09:08

세아윈드
손성활 세아윈드 대표이사(앞줄 왼쪽에서 2번째) 카트린 영 바텐폴 해상풍력부문장(앞줄 왼쪽에서 3번째)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공급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세아홀딩스
㈜세아제강지주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조법인 ㈜세아윈드는 스웨덴 국영 전력회사 바텐폴사가 발주한 세계 최대 수준의 해상풍력발전 사업 '노퍽 뱅가드 프로젝트'에 약 1조4900억원(약 9억 파운드) 규모의 XXL 모노파일 하부구조물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세아윈드가 공급에 참여하는 '노퍽 뱅가드 프로젝트'는 영국 남동부 해안에서 47㎞ 떨어진 지역에 대규모 해상풍력발전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전체 프로젝트 발전용량은 2.8GW 규모로 약 195만 가구에 필요한 일일 전력 사용량을 공급하게 된다. ㈜세아윈드는 최대 외경 11미터, 중량 2250톤, 길이 95미터의 XXL 규격 해상풍력 모노파일 하부구조물을 2027년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세아윈드가 공급하는 모노파일 하부구조물 제품은 유속이 강한 북해 지역의 특성 및 심해에 하부구조물이 설치되는 점을 고려해 부식에 강하다. 일반 하부구조물 대비 중량의 무게를 지지할 수 있어 전 세계적으로 해상풍력 발전 효율을 높이기 위해 터빈 및 타워의 대형화가 진행되는 추세에서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세아윈드는 영국 내 유일한 해상풍력 모노파일 하부구조물 공급업체로 현재 영국 북동부 티스사이드 지역 약 3만평 부지에 생산공장을 구축 중이며 오는 2025년 상반기 상업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손성활 ㈜세아윈드 대표는 "이번 대규모 수주를 통해 세아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조 기술력 및 글로벌 해상풍력 산업 내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영국 현지에 구축 중인 생산공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최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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