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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한·네덜란드 파트너십 새 지평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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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그 홍선미 기자

승인 : 2023. 12. 14. 02:11

마르크 뤼터 총리 주재 업무 오찬 참석
업무오찬에서 건배하는 한·네덜란드 정상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헤이그 총리실에서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 주최로 열린 업무 오찬에서 건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한국과 네덜란드가 국방, 경제 안보, 공급망, 반도체 등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논의하며 양국 파트너십은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마르크 뤼터 총리가 주재한 업무 오찬에서 "한국과 네덜란드는 최상의 파트너"라며 이 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번 국빈 방문이 양국 관계의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은 유럽과 아시아를 대표하는 시장경제와 민주주의의 모범 국가로서 규범 기반 국제질서를 함께 지키고, 기술 혁신에도 긴밀하게 공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 속담에 '신은 지구를 창조했다. 그러나 네덜란드는 네덜란드인들이 만들었다'는 말이 있다"며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오늘날 혁신을 선도하는 강대국이자 국제법 질서와 다자주의를 이끄는 글로벌 리더 국가가 된 네덜란드에 대해서 우리 대한민국도 배워야 할 점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역시 어려운 위기와 전쟁에서의 폐허를 극복해 나가면서 글로벌 중추국가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양국이 유럽과 아시아를 대표하는 시장 경제와 민주주의의 모범 국가로서 규범 기반의 국제질서를 함께 지키고, 또 기술 혁신을 꾀함에 있어서 긴밀하게 공조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양국이 함께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하며 네덜란드 어로 건배를 뜻하는 '쁘로오스트(Proost)'로 건배를 제의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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