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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죽변항 수산물 축제’ 오는 15~17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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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김정섭 기자

승인 : 2023. 12. 10. 09:25

울진대게 등 다양한 수산물 가득
활어 맨손잡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죽변 해안 스카이레일 등 관광지
죽변의 겨울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1
울진군 죽변항에서 울진대게가 위판되고 있다./울진군
경북 울진군이 오는 15~17일 죽변 바다의 특별한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는 '죽변항 수산물 축제'를 개최한다.

10일 군에 따르면 올해로 개항 100주년을 맞은 죽변항은 오징어, 대게, 명태 등 어종이 풍성한 동해안 어업의 전진기지다. 12월이 되면 겨울 죽변항의 주인공은 단연 울진대게다.

울진대게는 다리 모양이 대나무처럼 곧다 해서 대게라 불리고 임금의 수라상에 오를 정도로 그 맛이 탁월하며 찬바람이 불어야 속이 차며 통통하게 살이 오른 대게는 특별한 요리법이 없이 찜통에 쪄내는 것만으로도 완벽한 요리가 된다.

또 울진 대게만으로 허전하다 싶을 때는 겨울 추위를 녹여주는 뜨끈한 곰치국 한 그릇, 탱탱함과 쫄깃함이 공존하는 울진 문어 등 죽변항에서 나는 다양한 수산물들을 취향껏 즐길 수 있다.
죽변항 수산물축제는 올해 세 번째로 첫해부터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게, 문어, 방어, 대구, 가자미 등 죽변항의 다양한 수산물을 한자리에서 맛보고 즐길 수 있고 경매쇼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구입까지 가능하다.

죽변의 겨울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4
울진군 죽변항/울진군
또 물회퍼포먼스, 수산물 해체쇼, 활어 맨손잡기 등 수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다양한 이벤트, 공연들까지 알차게 준비되어 있다.

특히 올해에는 메인무대 관람석 텐트 설치, 에어 돔 쉼터 등을 마련해 축제를 찾은 관광객과 주민들이 추위와 바닷바람 등에도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죽변은 바다를 다양하고 멋있게 즐길 수 있는 장소들이 무궁무진하다. 최근 죽변 여행에서 인기 있는 곳은 한국관광 100선으로 선정된 죽변 해안 스카이레일로 쪽빛 바다와 시원스레 부서지는 파도를 발 아래 두고 여유롭게 풍광을 즐길 수 있다.

또 깎아지른 절벽에 지어진 주홍빛 지붕의 폭풍속으로 세트장은 이국적인 풍경을 만들어내고 해안선이 만든 하트 모양의 해변은 자연의 경이로움을 새삼 느끼게 하고 폭풍속으로 세트장 인근에는 신비한 대나무 길인 '용의 꿈길', 100년이 넘게 바다를 지킨 '죽변등대'가 있어 죽변 바다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좀 더 유익한 여행을 원한다면 다양한 해양과학 기술과 바닷속을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는 바닷속전망대 가 있는 국립해양과학관을 방문해 보는 것도 좋다.

정대교 군 정책홍보관은 "일상에서 지치고 잠시 쉼이 필요하다면 열심히 살아가는 이들의 삶과, 청정바다의 신선함을 담은 수산물, 매력 넘치는 관광지, 거기에 다양한 즐거움이 가득한 죽변항 수산물 축제가 있는 죽변으로 여행을 떠나보자"고 말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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