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노원구 삼육대 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초청 특강 '대한민국 생존전략'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어떻게 해야 총선을 잘 치를 것인지에 대해선 당과 후보자들이 결정할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가 직접 삭제를 지시한 본인의 출당 청원에 대해선 "제가 미국에서 공부하고 책을 쓰고 있을 때 제명 청원에 5만명이 참여한 일이 있다"며 "여러 가지 느낌이 든다. 그런 일들이 당에 도움이 될지 서로 잘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다만, '이 대표가 통합의 손을 내미는 모양새를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의엔 "특별한 생각이 있지는 않다"고 선을 그었다.
출당 청원 주동자를 색출한다는 시각이 있다는 질의엔 "그런 세세한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며 "정치에 절망하고 국가를 걱정하는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길이 무엇일까가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
또 '김 전 총리와 연합을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연합이라 이름을 붙이는 게 적절한지는 모르겠다"면서도 "개별적으로 만나 고민을 나누고 앞으로 어떻게 할지에 대해 함께 걱정하는 시간은 가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비명·혁신계 모임 원칙과 상식의 주말 행사 참석 가능성에 대해선 "현재까지 참석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