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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재단에 따르면 '2023 꿈의 댄스팀'은 단순히 춤을 추는 데서 나아가 춤 안에 가치관, 정체성 등 자신의 세계를 담아내는 경험을 통해 아동 청소년의 미래 역량을 발굴해 전인적으로 성장하게 돕는 무용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올해 처음 시작해 전국 20개 거점기관이 있으며 경북에선 영덕이 유일하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생까지 24명으로 구성된 '꿈의 댄스팀 영덕'은 올해 6월 24일 커버댄스 워크숍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36회차 수업을 진행했으며 현재는 현대무용과 스트릿댄스를 결합한 교육을 하고 있다.
특히 드론과 함께 춤추는 레파토리 중 한 장면은 지난 2일 영덕 청소년축제 '오락가락 페스티벌'에 초청받아 첫 선을 보여 큰 호응을 일으켰다.
꿈의 댄스팀 영덕은 그간 갈고닦은 모든 기량을 펼쳐 보이는 첫 공연은 '희망을 품은 바다. 공존하는 바다'라는 타이틀의 창작 안무로 참여 학생들이 음악을 듣고 영덕의 주요 관광지 사진을 보며 나눈 이야기를 바탕으로 무용감독과 안무창작인력, 강사진이 함께 구성한 작품이다.
꿈의 댄스팀 영덕 담당자는 "6월에 만난 어린 학생들은 알에 갇혀있는 상태였다. 사실 이 정도로 아이들이 잘 따라와 줄지 몰랐다. 자신의 꿈을 향해 힘겹게 노력하고 있는 아이들이 정말 대견하다"며 "5개월간 열심히 달려온 아이들은 더 큰 응원이 필요하다. 첫 정기공연을 많이 관람하러 오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평수 무용감독은 "영덕을 문화불모지라고 하는데 이렇게 날 것의 에너지를 가진 아이들을 만난 것은 큰 행운이었으며 이번 정기공연 겸 발대식을 시작으로 앞으로 5년 동안 눈부시게 성장해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12월 2일 무형문화재전수관 소공연장에서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좌석은 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