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연금~금성 국지도 조기 추진, 단양 상진폐철교 철거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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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제천시와 단양군에 따르면 원 장관은 전날 김창규 제천시장, 김문근 단양군수, 지역구 국회의원인 엄태영 의원과 간담회를 갖고 사업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김 시장은 간담회에서 △충북선 고속화사업의 제천역 경유 건의 △연금~금성 국지도 건설 조기 추진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시 제천 우선 이전 △옥순봉·구담봉 퇴계 풍류유람길 조성사업 광역계획 반영 △봉양~신림 국도 건설 정부예산 반영 △제천 덕산~충주 살미 국도 건설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 반영 △제천 송학 도화~송한 국지도 건설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 반영 등을 건의하고 국토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적극 건의했다.
김 시장은 특히 원 장관, 엄 의원과 연금~금성 국지도 건설현장을 점검해 사업 조기 추진을 주문했다. 제천역 광장에서 충북선 고속화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차질없는 추진을 당부했다.
김 시장은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시 국토부 산하 기관이 제천에 이전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총력을 다할 계획이며 건의된 사업이 국토부에 모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원 장관은 "오랫동안 취약한 교통으로 힘드셨던 주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편하게 이동하실 수 있도록 관련 사업들을 주민 중심으로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상진폐철교 현장에서 원 장관에게 △상진폐철교 철거 △위임국도 59호선 단양 대잠지구 위험도로 개선 △단양 종합관광지 진입도로 개설 △국도5호선(단양 응실-우덕)4차로 개량사업 △지방도 927호선 국지도 승격 등 지역 현안사업 5건을 건의했다.
폐철교 주변은 만천하스카워크와 단양강 잔도 등 관광시설이 밀집돼 있고 시루섬 종합관광 개발사업이 진행중으로 관광 경관에 장애가 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 인근에 군의 새로운 관광산업인 수상레저가 활성화되고 있어 노후화된 교각으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된다며 철거 의견이 무수히 제기됐다.
월악산 국립공원에 있는 위임국도 59호선 단양 대잠지구 위험도로는 급커브·급경사로 교통사고, 낙석 발생이 빈번해 직선형 터널로 개선하려 하나 실시설계용역 결과 당초 사업비보다 115억원 증액이 필요한 상황이다.
단양읍 상진리∼적성면 애곡리 만천하스카이워크 구간은 빛터널과 수양개 유물전시관 등 관광시설이 많고 진입도로가 협소해 관광 시즌마다 심각한 교통난을 겪고 있다.
이 구간의 새로운 도로 건설 필요성은 수년째 계속 제기됐다.
시멘트사와 석회석 광산이 집중돼 있고 강우와 결빙마다 대형 교통사고가 수시로 발생하는 응실∼우덕 국도5호선 S자 도로 5km 구간을 4차로로 개량하는 사업도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수립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특히, 김 군수는 지난 4월 원 장관을 만나 건의한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공사에 어상천 하이패스 나들목 설치를 실시설계용역에 반영해 준 것에 감사를 표했다.
원 장관은 "대한민국 관광1번지 단양군의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며 "원활히 현안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군의 현안사업들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지속해서 협조체계를 유지해 나가겠다"며 "특히 군의 숙원사업들은 모든 역량을 집중해 최선을 다해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