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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스·아델 이어 韓 걸그룹…찰스 3세, 블랙핑크에 대영제국훈장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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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3. 11. 22. 23:24

대영제국훈장 받는 블랙핑크 제니
블랙핑크 제니가 22일(현지시간) 런던 버킹엄궁에서 열린 문화 예술인 격려행사에서 찰스 3세 영국 국왕으로부터 대영제국훈장을 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도 참석했다./연합뉴스
찰스 3세 영국 국왕은 22일(현지시간) 걸그룹 블랙핑크에 대영제국훈장(MBE·Member of the Most Excellent Order of the British Empire)을 수여했다.

찰스 3세 국왕은 이날 버킹엄궁에서 열린 문화 예술인 격려 행사에서 로제·지수·제니·리사 블랙핑크 멤버 모두에게 대영제국훈장을 수여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훈장 수여식에는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 부부도 참석해 지켜봤다.

대영제국훈장은 영국 사회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한 인물, 혹은 정치·경제·문화예술·과학·스포츠 등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인물에게 수여된다.

블랙핑크는 2021년 영국이 의장국을 수임한 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기후변화 대응 필요성에 대한 전세계 시민의 인식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훈장을 받았다.

영국 출신 비틀스와 가수 아델 등이 MBE를 수상한 바 있다. 대영제국훈장은 5등급으로 구분되며 이중 MBE는 가장 낮은 5등급이다.

찰스 3세는 블랙핑크 멤버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대화를 나눴다. 특히 지수와는 전날 밤 국빈 만찬과 관련한 대화도 나눴다.

찰스 3세는 "블랙핑크의 실제 공연도 보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윤 대통령은 "블랙핑크가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의 홍보대사이자 COP26 홍보대사로서 기후변화라는 전지구적 어젠다를 위해 노력해온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국익 제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블랙핑크가 앞으로도 이런 좋은 활동을 이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영제국훈장 받은 블랙핑크와 함께 한 윤석열 대통령 내외
영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2일(현지시간) 런던 버킹엄궁에서 열린 문화 예술인 격려행사에서 찰스 3세 영국 국왕으로부터 대영제국훈장을 받은 블랙핑크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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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4명이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버킹엄궁에서 찰스 3세 국왕이 윤석열 대통령 국빈 방문을 기념에 주재한 국빈 만찬에 참석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버킹엄궁 풀 기자단 로이터 연합뉴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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