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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한 장관 스스로 이르길 '중요한 일이 많이 있다. 중요한 일을 열심히 하겠다'라고 했다. 혹여라도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지게 된다면, 윤석열 정부도 사실상 마비된다. 그러니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일이야말로 한동훈 장관에게 주어진 중요한 일 중 으뜸가는 중요한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이라는 이유로 그래서 '힘있는 핫라인'을 빙자해서 국민의힘에 들어오겠다면, 나는 앞장서 막아 세웠을 것"이라며 "지은 죄가 워낙에 크기에 방탄 국회에 방탄 단식에 심지어 방탄 탄핵까지 동원할 수밖에 없는 정당에다 그 정당의 대표라는 사람과 1년이 넘게 맞서 겨뤄왔다. 스스로 자신의 경쟁력을 증명해 온 시간들이다. 장래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정치인 중에 독보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게 그 증거다"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한 장관이 맞서 겨뤄온 민주당이라는 정당은 젊은 시절 한때 민주화 운동에 나섰다 투옥됐던 이력을 대체 불가의 훈장으로 삼아 벼슬을 얻고 수십 년의 권력을 누려온 집단"이라며 "그런 민주당이 '어린놈'이라며 낮잡아본 한동훈이다. 나이 먹고 고리타분해진 진보에 맞설 젊고 새로운 보수를 일컫는 상징으로 충분하지 않은가"라고 일갈했다.
서 의원은 "한 장관만이 아니다. 가장 어려운 상대와 싸우겠다며 사실상 선언한 사람도 있다. 거론되는 누구든지 다 불러들여야 한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는 당의 스펙트럼을 넓혀야 한다"며 "종로도 좋고, 험지도 좋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그렇지만 하나에 하나를 더했을 때 둘 이상이 될 전략적 선택도 필요하다"며 "상향식 공천이 무조건 정의롭지는 않다. 상향식 공천이랍시고 했거늘 가장 구태의연한 결과로 이어진 전례가 수두룩하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국민의힘도 참으로 오랜만에 들썩이고 있지 않은가"라며 "30%대 박스권에 갇혀버린 윤석열 대통령이나 국민의힘 지지도를 뚫어낼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