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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경귀 아산시장을 비롯해 김태흠 충남지사, 유재룡 산업경제실장, 신용진 한국광기술원 원장, 박석주 정책총괄부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올해 산업통상자원부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사업으로 최종 확정된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및 생태계 구축' 사업을 수행할 스마트모듈러 센터를 구축하고, 미래신성장동력 산업육성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총 9500억 원 규모의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및 생태계 구축 사업은,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개발 R&D사업(7905억 원)과 스마트모듈러센터 구축사업(1595억 원)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향후 예타를 통과하면 탕정테크노일반산업단지 내에 1본부·3센터·60명 규모의 한국광기술원 분원을 설치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충남과 아산은 이미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도 지정되는 등 대한민국 디스플레이 산업의 운명을 짊어진 핵심 지역"이라며 "이곳에 한국광기술원 분원이 설치된다면 더욱 발전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그러면서 "20세기가 전자의 시대라면 21세기는 광자의 시대다. 광자의 시대를 충남과 아산이 이끌어갈 수 있도록 한국광기술원의 반도체·자율자동차 분야 연구를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태흠 지사 역시 "디스플레이 메카인 충남이 선두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광기술원 분원 설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건축 인허가 등 재반 사안에 대해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신용진 한국광기술원장은 "디스플레이 첨단산업 중심지인 아산시와 업무협약을 갖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초격차 기술뿐만 아니라 과학 융합기술 개발을 위해 함께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광주광역시에 본원이 위치한 한국광기술원은 9개본부 20센터, 302명이 근무 중이다. 광기술분야 전문생산기술연구소로, 디스플레이·반도체·모빌리티·AI에너지 등에 대한 연구개발 및 시험인증, 기술창업 등 중소·중견 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