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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왕시에서 음악으로 자원 봉사를 이어가고 있는 '두렁 메아리'는 전직 공직자이자 의왕 지역 농협 조합원 6명으로 구성된 음악 동아리다.
정길주 단장을 중심으로 한 두렁 메아리는 농협 조합원 모임이나 의왕시 각 단체 모임, 예술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분들을 직접 찾아가 공연을 펼치고 있다.
두렁 메아리는 아코디언, 기타, 리듬악기 카사바, 바이올린, 하모니카, 봉고 등의 악기가 어우러진 앙상블을 선보이는 등 각 연주자별로 수준급 연주 실력을 뽐내고 있다.
올해에는 농협주부대학 졸업식을 비롯한 지속가능발전총회, 의왕시 관내 단체행사 등 10여 회 공연을 펼쳤다.
특히 지난 18일에는 의왕 이팝 아트홀에서 '두렁 메아리' 제1회 정기 연주회를 열고 관객들과 음악으로 한몸이 되기도 했다.
내년에는 요양보호시설 어르신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한 음악봉사를 하는 것이 두렁 메아리의 목표다.
의왕시의회 의원 출신인 정길주 단장은 "지난해 음악공연동아리 구성 제의가 들어와 '두렁 메아리'를 결성했는데 멤버들이 음악적 재능을 살려 즐겁게 사는 모습이 너무나 행복해 보인다"며 "이 행복이 지역의 소외된 이웃에게 꼭 전달될 수 있도록 행복전도사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