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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광주 군공항 함평이전은 실현가능성 없는 것으로 시간만 허비하는 소모적 갈등을 멈춰달라고 입장을 밝혔다.
장헌범 기획조정실장은 17일 오후 3시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근 광주시의 군공항 입장에 대해 전남도의 입장을 발표했다.
함평군은 오는 12월 군공항 관련 주민설문조사를 실시한다. 광주시는 지난 15일 군공항 이전에 대해 무안군과 함평군으로 부터 유치의향서가 제출되길 희망하고 시도지사와 함평무안 4자간의 논의의 장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전남도는 함평을 테이블 위에 올리는 것은 시간만 허비하는 실현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반대 입장과 시도와 무안군이 참여하는 3자 대화가 우선임을 분명히 했다.
장 실장은 "광주 민간공항을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한다는 것은 지난 2000년 이후 국가계획에도 일관되게 유지되온 정책 기조"라며 "무안국제공항은 통합공항으로서의 기능에 걸맞은 인프라가 갖춰져 있기 때문에 민간군공항의 통합 이전 과정서 불필요한 낭비를 최소화 하고 더 많은 재원을 지역발전에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는 국가계획과 시도민의 뜻을 받들어,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와 지역발전이라는 절체절명의 사명을 안고 '광주 민간군공항의 무안국제공항 동시 통합 이전'을 사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무안군민에게 올바른 정보를 전하고 이해와 공감을 구하고자 다양한 매체를 통해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해 왔다"며 "전문가 강연회, 토론회, 주민간담회 등의 대 도민 활동도 펼쳐왔다"고 말했다.
강승훈 광주시의회 의원이 최근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주 군공항 이전사업과 관련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 김산 무안군수를 비판한 것을 두고 전남도의회의 비판을 사기도 했다. 이로 인해 광주전투비행장 무안이전반대 범대위는 강 의원 사퇴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