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국가균형발전사업 최우수기관 등극…대통령 표창 수상

기사승인 2023. 11. 1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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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2023년도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대통령상
박경귀 아산시장(오른쪽 네번째)이 14일 국가균형발전사업 최우수기관 대통령표창을 받고 직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아산시
충남 아산시가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주관 '2023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15일 아산시에 따르면 전날 아산 장존동 소재 모나밸리 아레나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지난 8월 우수등급을 받은 지방정부 중 최고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아산시는 지난 8월 전국 시·도 및 시·군·구가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로 지원받은 포괄보조사업(359개 사업 2조1000억 원)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 등급(우수, 보통, 미흡 순)을 받았다.

아산시에 대통령상을 안겨 준 우수사례는 '사랑해유 함께해유 송악마을공간 해유'다.

아산시 송악면은 인구 소멸 위기에 처해 있던 여러 농촌 지역 중 하나였지만 2016년 주민 주도로 사회적협동조합 '송악동네사람들'이 창립되면서 '교육 특화 마을'로 변모했다. 주민 스스로 교육 사업을 발굴하고 문화행사를 기획하기 시작했다.

주민들은 '송악마을공간 해유'에서 남녀노소 참여할 수 있는 인문·예술·문화 강좌를 기획하고 이웃 독거노인과 결손 가정 아이를 돌보는 돌봄 사업을 진행하는 등 마을 공동체 활동을 펼쳤다.

올해 기준 송악면 인구는 4189명이다. 13년 전보다 34% 늘었다. 주민 평균 연령은 43세로,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타 농촌 지역과는 다른 양상을 띄고 있다. '해유'를 중심으로 한 마을 공동체 강화와 풀뿌리 주민참여 교육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동네'라는 입소문이 났다.

박경귀 시장은 "송악마을공간 '해유'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역량 강화, 헌신적인 봉사 덕분에 성공할 수 있었다"면서 "내 지역에 대한 애정에서 출발해 지역소멸 위기를 타파하고 국가 균형 발전의 초석을 닦아주신 송악면 주민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아산시 송악면의 사례가 아산 발전을 넘어 전국 농촌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는 우수 사례로 공유되길 기대하며 오늘 아산의 성과가 대한민국 균형 발전에 소중한 반석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2023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시상식'은 지방시대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주관했다. 32개 기관 및 63명이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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