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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여성커뮤니티센터 ‘나온’ 개관…여성 취·창업 역량 강화 등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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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이신학 기자

승인 : 2023. 11. 14. 09:46

아산시 나온(ON) 개관식
박경귀 아산시장(오른쪽 네번째)이 13일 여성커뮤니티센터 '나온(ON)' 개관식에서 김희영 시의회의장(왼쪽 네번째)을 비롯한 내빈들과 기념 테이프를 커팅하고 있다. /아산시
충남 아산시가 여성 성장과 자립을 위한 '거점 공간' 역할을 할 여성커뮤니티센터 '나온(ON)' 건물을 신축하고 13일 개관식을 가졌다.

14일 아산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온양원도심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된 온천동 '나온'은 33억 원을 투입해 총 면적 768.59㎡(지상 3층), 대지면적 427㎡에 2021년 9월 착공해 지난해 12월 준공한 뒤 인테리어 공사 등을 거쳐 정식 개관했다.

호서대 산학협력단이 2026년 8월까지 3년간 수탁 운영하며 주요시설은 △1층 돌봄 공간 및 열린 카페 △2층 다목적 공간, 소교육장 2실, 공유주방 △3층 공유오피스, 임대사무실 2실, 직원사무실, 유튜브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나온'이라는 명칭은 주체성을 뜻하는 한글 '나'에 스위치를 켠다는 의미의 영어 온(On)을 합성한 단어다. '온'에는 아산시의 대표 관광자원인 온천의 온(溫)이라는 이중적인 의미도 있다.
앞으로 '나온'은 '양성평등을 통한 미래지향적 아산'이라는 비전으로 지역 여성의 취·창업 역량 강화교육 및 문화·예술, 여성동아리 지원 등 대표 여성 활동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날 개관식에는 박경귀 시장, 김희영 시의회 의장,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개관식은 아산시 시립합창단의 식전 공연, 감사패 수여, 개관사 및 축사, 테이프 커팅, 여성 권익 증진의 씨앗을 널리 퍼뜨리자는 의미의 '씨앗 비둘기 날리기 퍼포먼스',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박경귀 시장은 "아산시 여성복지 증진의 이정표가 될 여성커뮤니티센터를 개관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그동안 노력해 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축하했다.

이어 그는 "오늘 오신 분들이 아직 '나온'을 모르는 주변 여성들도 많이 불러주셔서 참여하도록 해달라"면서 "앞으로 이곳을 거점으로 활발한 여성 커뮤니티 활동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온'의 센터장인 서원교 호서대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개관식은 지역사회 여성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아산시 여성들이 더욱 빛나는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신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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