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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디앤디, 매출 회복 돕는 다수 프로젝트들 본격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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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3. 11. 08. 08:28

하나증권은 8일 SK디앤디에 대해 2024년은 부동산 매각을 포함하여 연료전지, 풍력 등 매출 회복에 기여할 수 있는 다수 프로젝트들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SK디앤디의 3분기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52.8% 감소한 579억원을 기록했다. 부동산 부문에서 공정이 초기 단계에서 진행 중인 생각공장 구로, 군포 트리아츠, 군위 풍백풍력 등에서만 실적이 인식되며 전년 대비 부진이 불가피했다는 평가다.

영업이익은 -10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로 전환됐다. 기존 진행률 기준 수익 인식만으로는 고정비 부담 극복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지난 2분기 강남역 오피스 매각과 관련한 수수료 비용이 10억원 가량 반영됐고 이천백사 물류센터 지분법 손실 23억원 및 기타 회계기준 변경으로 지분법 관련 손실이 일회성으로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에너지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인 가운데 전년대비 계통한계가격(SMP) 하락으로 실적이 소폭 부진했다. 애너지저장장치(ESS)는 특별한 변화 없이 안정적인 수익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가구 부문은 다른 사업부 실적이 부진한 상황에서 주요 대도시 재건축, 재개발 프로젝트향 납품 증가로 인해 견조한 이익을 달성하면서 전사 실적 안정성에 기여하고 있다.

에너지 파이프라인에서 일부 태양광과 풍력 개발 목표가 기존 대비 소폭 하향 조정됐지만 그만큼의 물량이 국내와 미국향 FTM ESS용으로 대체됐고 연료전지 프로젝트도 신규로 29MW 가량 추가됐다. 하나증권은 SK디앤디가 CHPS 2023년 하반기 입찰은 참여하지 않았지만 2024년에 적극적 행보가 예상되며 기존 RPS 대응 파이프라인 외 추가 성장 동력 확보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풍력도 연내 의성 황학산 육상 풍력 착공이 기대되는 가운데 신안 우이 해상 풍력의 환경영향평가가 완료됨에 따라 연내 설계 착수 및 2024년 착공이 예상돼 순차적인 성장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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